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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청라문학의 밤 - 청라문학9호 출판기념회 열리다



청라의 밤이 문학으로 무르익다 


청라문학회라고 들어보셨나요?  


2003년 10월 13일에 정공채 시인을 비롯한 여러 서구 문인들과 서곶벌 문학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한 문학회로, 주요 활동으로 ‘청라문학(구 청라도)’ 발행, 서곶문화예술제 참여, 야외 시낭송회 등을 통하여 인천 서구의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예술 단체입니다.


  

  


또한, 청라문학회에서는 매년 회원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 23일 토요일, 인천광역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청라문학의 9번째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문학을 사랑하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기념회장은, 겨울이 성큼   다가와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훈훈하고 따뜻한 온기를 뿜어내는 듯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청라문학9호 출판을 기념회를 축하해주기 위한 화환을 보내주어서, 자리를 빛내주었고, 참석해주신 분들은 이 기념회를 오래 기억하기 위한 방명록도 작성해주셨답니다^^


 청라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하는 감성이 흐르고 문학이 흐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기념행사엔 축하공연이 빠질 수 없죠~! 기념공연으로 준비되었던 사물놀이와 기타연주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었어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던 행사, 1부에서는 박승희 시의원님의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2부의 진행은 서구 노을노리 블로그기자단이기도 한 ‘진혜선’ 기자님이 맡아주셨답니다. (서구 기자님들은 팔방미인입니다^^)

 




지금까지 노을노리 기자단이 전해드린 청라문학9호 기념 공연 소식 보고, ‘나도 문학소녀(소년)였는데, 문학과 시를 좋아하고 글쓰는 걸 좋아하는데..’ 하는 분들!!


인천 서구를 대표하는 문학회인 청라문학회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만 20세 이상의, 예비 작가 및 현재 활동 중인 작가분을 찾고 있으니, 청라문학으로 문예의 발걸음을 함께해요!청라문학회 회장이신 김영환(010-6687-5778)님께 연락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청라문학이 앞으로도 인천 서구의 문화 예술의 발달에 힘쓰는 예술 단체로 서구의 발전과 동시에 한국 문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문학회가 되어 서구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청라문학9호에 실린 “방추 김대호”님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길  -   방추 김대호


  


아무도 가지 않는 


이 길을 가렵니다.


험난하고 어려운 


고통이 밀려와도


기쁨으로 끌어안고


이 길을 가렵니다.


멸시와 비난도 


시기와 질투도


감사히 받아 안고


이 길을 가렵니다.


무얼 하러 오셨나요.


영겁의 시간 속에


나의 행복은 너의 고통


잠시 지나치는 사바 세상


눈 한번 잠시 감고


버리면 되오리만


눈 앞에 허상보고 


쫓아가면 무얼 할꼬,


내가 진 무거운 짐


걸음걸음 가다보면


전생 업장 소멸하고


험한 세상 밝혀주는 


난 이길을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