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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제63회 명사초청특강 "아나운서 윤영미의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제63회 명사초청특강 "아나운서 윤영미의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지난 10월 30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250여 명의 서구 구민들이 참석해서 제63회 명사 초청특강 서구 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된 윤영미 아나운서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스피치에 관심이 많아 32년간 아나운서 생활을 통해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해왔으며 현장에서 체득한 잘 말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책으로 출간해서 현재 12쇄를 찍었다고 합니다. 책 제목은 강연 제목과 같은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입니다.





윤영미 아나운서 강연 20분 전이지만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말하기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서구 구민이 밝은 표정으로 강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 강연에 앞서 부구청장님이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10살 때부터 홍천초등학교 방송부에서 마이크를 잡았으니 아나운서 경력 32년을 포함해서 방송경력 46  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영미 아나운서는 책을 쓰게 된 동기가 기존에 출간된 말하기에 관련된 책들이 너무나 어려워 포켓북 크기로 한 시간에 걸쳐 읽을 수 있으며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책을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참석한 서구 구민중에 한 분 나오셔서 자기소개를 하셨는데 똑 부러지게 잘 하셔서 윤영미 아나운서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으셨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강연 첫머리에 '말 잘하기' 보다는 '잘 말하는 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에 강연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윤영미 아나운서는 저기요, 근데요, 되게, 너무, 진짜를 요즘 젊은 세대들이 남발한다며 매우, 상당히, 아주, 굉장히, 무척, 참, 몹시, 퍽으로 고쳐 쓰기를 권유하셨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 폰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SNS로 대화를 많이 하지요. 하지만  맞춤법이 자주 틀리면 이성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바뀌면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는 경우가 많이 있어 맞춤법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는데요. 우리가 흔히 '돼'와 '되'를 잘 구별하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이어서 문장을 풀어서 '되어'가 되면 '돼'라고 쓰면 된다고 쉽게 알려주시네요.




윤영미 아나운서는 비언어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하셨습니다. 목소리의 좋고 나쁨, 크기, 빠르기가 준언어라면 사람에 대한 이미지 즉, 눈빛, 태도, 헤어스타일, 옷차림, 시선이 비언어라고 합니다. 비언어가 말하는데 50% 이상 중요하다고 하니 항상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감력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이야기하셨는데요.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데 말 잘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슬픈 표정을 지으면 같이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듣고 기쁜 표정을 지으면 같이 기쁜  표정으로 들으면 공감력을 최고로 높여 준다고 하네요.




나이 먹은 어르신들의 대화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런 대화는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눈치코치 없이 하는 대화이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영미 아나운서가 결론으로 하신 말씀은 말의 확장성이었습니다.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말이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삶을 살게 되고 말을 할 때마다 긍정적으로 하면 긍정적인 삶을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말하는 대로 인생이 변화된다는 거죠.


우리 인간은 말을 안 하고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말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잘 말하는 법'을 시간을 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윤영미 아나운서의 강연을 들으므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1월 19일에는 공부의 신 강성태의 '66일 공부법'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연을 한다고 하니 많이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