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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검단 2동 2017년 어르신 한마당 축제!



인천 서구, 검단 2동 2017년 어르신 한마당 축제!


가을볕 따사로운 가을날 검단 2동 불로 초등학교에서는 3세대 주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아들과 딸들이 흥을 돋우고 손자들이 재롱을 떠는 하루였는데요. 5백여 분의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식전 행사로 초등학교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춤으로 할아버지 할머님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앙증맞게 폴짝폴짝 뛰는 손자들의 흥에 어르신들이 박수로 화답하십니다.



자매들의 흥겨운 노랫가락과 며느리들의 에어로빅도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멋지게 차려입고 노래 부르는 멋진 분은  평소에도 복지관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자칭 가수입니다.

와~ 정말 잘 생기시고 젊은 아들이 노래를 부르자 어머님들은 흥겨운 노랫에 맞춰 춤추시느라 바쁘시더라고요.



흥겨움도 잠시 멈추시고 불편하시지만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습니다. 앉아 계서도 된다는 말에 "1년이면 한 번이나 할까 말까 하는 행사가 뭐 그리 대수냐"면서 무두 일어나십니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건강하고는 상관없이 꼿꼿이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마치십니다.



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주관하는 검단 2동 통장단협의 회장 신위균씨는 어르신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십니다. '풍수지탄'이라는 말을 인용하여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허은주 검단 2동 동장은 "어르신들이 나들이할 수 있도록 날씨도 반기고 있습니다. 좋은 날이니 만큼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라면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김은자 검단 2동 노인회장님께서는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어울리시네요.

각 통의 노인회장님들 소개도 직접 하시고요. 좋은 날 챙겨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합니다.



장수장 수상은 자연부락과 아파트에서 고령이시면서 거동이 가능하신 분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도시농촌인 검단 2동 만의 아름다운 풍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검단 2동의 단체에서는 어르신들 수발을 위해 함께하였고요. 



초등학교 식당 의자에 앉으시면서 어릴 적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좁은 의자까지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네요. 행사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오늘 점심도 맛있고 노인네들을 위해 즐겁게 해줘서 고마워요. 고생이 많습니다."라면서 봉사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십니다.


함께하신 어르신들이 모두 즐겁고 사고 없이 마무리되는 또 하루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검단농협에서는 쌀 1킬로씩 어르신들에  나누어 드렸습니다. 푸짐한 선물과 여흥으로 하루 종일 축제를 즐겼는데요. 매년 열리는 행사이지만 오시는 분들이 다르고 그때그때 다른 날씨지만, 좋은 날 어르신들을 모시는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내년에도 건강하시어 함께 하시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