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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도심속 음악축제 노을마당


도심 속 음악축제 노을마당


아름다운 노을과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도심 속 작은 음악축제 노을마당 서구에 아름다운 수변공원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경인운하를 이루지 못한 것은 좀 안타깝지만
그보다 주민들을 위한 여러 행사가 이루어져 참으로 뜻 깊고 행복 하답니다. 가을이 익어갈 무렵 저녁노을 아래서 음악에 흡뻑 젖어봅니다

첫 공연 순서로 직장인들로 결성된 6인조밴드입니다. 첫번째로 출연하는 순서인 만큼 요즘 저녁에는 날씨가 굉장히 쌀쌀한데요 이 쌀쌀함을 녹여줄 후끈하고 강렬한 연주와 노래로 모든 사람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온몸을 열광에 도가니로 몰고 가는 아라문화 도심 속 음악축제 노을 마당이 시작됐습니다.  




이 6명의 밴드는 드럼, 베이스기타, 기타, 키보드2대 그리고 보컬로 구성되어있는데요.

6인조밴드의 음악연주는 어느 프로 밴드그룹과도 견줄 만큼이나 실력파들로 모여 결성된 듯합니다.

프로가 아니면 웬만한 공연장에서는 떨리고 더듬는 것이 일상인 반면 너무도 당당하고 여유도 있어 보이고 악기의 연주 실력은 국내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춘 것 같아 보였습니다.밴드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인데 악기의 기교도 부리고 보컬 또한 노래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보컬의 목소리 또한 일반노래가 아니라 노래의 리듬 박자가 까랑까랑한 목소리에 감미롭기까지 하고

사람 목소리 자체가 모노인데 반해 스테레오도 아니고 서라운드의 음색이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 옛날 가요가수의 몇몇 안 되는 목소리였습니다. 

요즘 가수들은 소리를 지르고 한순간 지나가는 노랫가락에 불과한데 이6인조 그룹은 젊은 밴드인데도 

가슴이 찡할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듯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아파트의 노래를 부르고 주민들의 열기와 환호성으로 앙코르를 외치자

센스 있게  이문세의 저녁노을이란 곡을 앵콜곡으로 불렀습니다.


이  아름다운 수변에서 노래 또한 저녁노을을 부르니 그 열기와 기분은 한층 더해만 갑니다.




서구 구립합창단 단원들입니다. 합창 하시는 분들이 전부 나이드신 분들로 구성된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합창, 2중창, 3중창으로 정말 아름다운 화음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목소리에 반해 버렸습니다.



 

키보드를 치시는 분도 노래와 연주는 환상의 호흡이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도 열정적이고 키보드의 손놀림도 예사롭지가 않았는데요

리허설 도중에는 키보드를 바꾸고 잠시 후 또 이상이 생겨 2번이나 악기를 바꾸는 등 리허설당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본 공연 때는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지나 다행이었습니다.





서구구립 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입니다 


앞서 공연한  6인조밴드와 구립합창단과는 달리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이 시천가람터는 제가 공연이 있으나 없으나 가끔 가는 곳인데요. 제가 사는 곳에서 얼마 멀지않은 곳에 있기 때문이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죠. 거리에서 음악을 듣다보니 악기 하나쯤 다루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거리에서 생음악을 듣는 것은 저에게 행운을 얻은 것입니다 


전체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고 음악을 듣고 여기까지는 똑같지만 그 다음에는 악기 하나하나 연주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관찰을 합니다. 그러면 재미있는 현상을 여러모로 볼수 있거든요


일반 사람들은 음악에 심취해서 듣기만 하는 줄 모르지만 저는 악기 연주하는 사람의 표정, 악기 다루는 법을 유심히 보거든요.


그러면 오케스트라 연주란 굉장한 수준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원들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것이지요.

연주자들은 악보를 뚫어져라  쳐다 봅너다 그리고 악보를 읽으며 악기를 연주 합니다. 

이  순간의 속도는 거의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악보를 쳐다봄과 동시에 연주~ 눈과 생각과 손이 일사분란 하게 움직입니다.

리듬과 박자가 정확하게 호흡을 맞춰  한 악기에서 나는 소리처럼 아름다운 소리가 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나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연주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진지하게 악보에만 시선을 집중해서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사자가 사냥에 나가서 목표물을 응시하며 사냥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지휘자를 보며 연주하랴 정신없이 연주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




잔잔한 호수가에너무 감미롭고 평화스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백조 두마리가 평화롭게 놀며 흘러 나오는 바이올린과 플릇트의 소리 수변의 노을 마당과 잘 어울리는 연주인것 같습니다






어떤 음악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이올린에서 나는소리는 시천가람터의 수변에 널리 퍼지고 관람객들도 마치 숨을 죽이며 연주자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진지했습니다.


가을의문턱에서 구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과함께 아라문화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서구청에감사드리며 이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아름다운정서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