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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가을 맞이 청년, 동네를 상상하다! 인천서구 콜롬비아공원축제!





가을 맞이 청년, 동네를 상상하다! 인천서구 콜롬비아공원축제! 







지난 8월에 이어 이번 10월에 가을을 맞아 인천서구 콜롬비아공원에서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축제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 근처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할 겸 콜롬비아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콜롬비아공원 주변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해 

주변 일대가 공사 중이라서 휑한 공터가 되었지만, 한때 우리들의 어린 시절 놀이터가 되어주었던 

콜롬비아참전기념비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굳건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커 보이던 기념비가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그때처럼 크다는 생각이 안 들어 새삼 생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봐도 언제나 반가운 콜롬비아참전기념비를 뒤로한 채 콜룸비아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시던 콜롬비아공원 가는 길을 걷다 보면 공터가 나옵니다.


이 공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가 기억하던 그때 그 시절의 '콜롬비아공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콜롬비아공원축제란?>


한국 전쟁 참전을 기념하여 1975년 인천 서구 가정동에 콜롬비아 기념비를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좋은 쉼터의 역할이자 동네 사랑방이 되었던 콜롬비아공원.


이 콜롬비아공원이 세월이 흘러 각종 공사로 축소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발걸음이 뜸해졌고, 

주민들의 기억에서조차 잊혀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청년기획 하다보니'가 

주민들의 소소함 쉼터이자 소통 공간이었던 콜롬비아 공원의 옛 모습을 추억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

어른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가 흐르던 곳,


의 옛 콜롬비아공원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행사에는 아트 체험과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청년기획 하다보니는 인천 서구 가정, 신현, 석남동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모임으로 

인천 서구의 새로운 문화예술바람을 일으켜 보고자 각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 쪽 공사판 벽에는 이렇게 인천 서구의 옛 풍경이 담긴 사진과 지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서구의 옛 모습들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나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커뮤니티 아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단돈 3천원으로 받아보는 캐리커처. 보통 길거리에서 캐리커처를 그리면 오래 걸리는데 

빠른 속도로 귀엽게 그려주시던 모습에 저도 하나 부탁드렸습니다.


빠른 속도로 그려내시는데도 얼굴의 특징을 잘 캐치하셔서 그려주셔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이후에 한 장 더 부탁드릴까 싶었는데 인기가 많아 대기자가 많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 옆에는 어린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클레이아트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날 부모님과 산책을 나온 어린 친구들이 조물조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 인천 서구 거주, 고윤아 어린이


딱 보기에도 너무 귀여운 클레이 토끼를 만든 우리 고윤아 친구의 모습입니다.

너무 귀여운 모습에 사진 한 장을 부탁하였습니다.










축제하면 역시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고구마, 커피, 차, 추억의 뽑기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이렇게 프리마켓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동화책, 옷, 액세사리, 손뜨개질 소품, 에코백 등등 다양했습니다.

프리마켓을 참가도 해보고 구매도 해봤는데 내가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이 되어 자원의 재사용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인천서구에서 프리마켓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천서구 콜롬비아공원축제 공연으로는 우자, Nua, 정무태권도 시범단, 김수민, 호놀룰룰 브라더스, 

태권도 익스트림공연 등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정무태권도 시범단입니다. 

어린 친구들이 멋진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성인못지 않게 격파를 하며 주먹을 내지르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어렸을 적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포기했던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이어 김수민 양의 멋진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호놀룰루 브라더스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콜롬비아공원 축제를 충분히 즐긴 후에 듣는 버스킹 공연으로 다시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6시가 넘어 해가 지고 공원 일대가 어두워지자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 'UP'이 상영되었습니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 바빠서 못 봤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 앞 가까운 곳, 인천서구 콜롬비아공원에서 문화 및 예술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청년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진행된 콜롬비아공원축제가 꾸준히 이어져서

과거에 서구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콜롬비아공원이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꾸준히 행사가 이어져 인천서구가 문화예술의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다시금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