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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서구의 축제를 넘어 전국민의 축제가 된 정서진 해넘이 축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정서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넘이 명소 정서진에서는 2013년 12월 31일, 2013년을 추억하고 2014년을 희망하자! 는 서구의 축제의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국각지에서 5만 여명의 관람객이 모인 12월의 마지막날 정서진 해넘이 축제는 MBC특집 2013 정서진 아라빛콘서트, 체험부스,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풍성했습니다.





2013 정서진 아라빛 콘서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함께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브라이언과 김초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인천게임의 종목 중 하나인 태권도 시범 축하무대와 정서진 홍보대사 이익성씨의 정서진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블락비, 김혜연, 박상민, 신문희, 더블에이, 틴트등 대형가수들의 노래로 흥을 돋우었습니다.

 

<태권도 시범>



정서진 해넘이 축제 속의 이벤트로 새해 소망광장에서는 새해소망 풍등 날리기, 소원나무 메시지 적기, 신년 희망엽서쓰기, 신년운세. 토정비결 및 먹거리장터가 정서진을 찾은 수만 명의 인파를 환영하였습니다.



<새해 소망 풍등 날리기>



< 2014년 서구의 소망을 담아 풍등 날리기>

 


서구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앞으로 서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강조하였는데요

첫 번째 장점으로 아이들 잘 키우는 서구의 교육, 두 번째로는 서울을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발전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 세 번째로는 노인들을 위한 현미경 복지가 갖춰져 있음을 피력하였습니다.

이렇게 발전 잠재력이나 가능성이 많은 지역 인천 광역시 서구에서 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테마 축제 “정서진 해넘이 축제”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2014년에는 소망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는 말씀도 전했습니다.



<부평구에서 온 개흥초등학교 장세인 어린이가족과 인터뷰>



정서진 해넘이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던 와중 가족끼리 관람온 사람 중 유난히 화목하고 즐거워 보이는 가족이 보여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김기자 : 안녕하세요! 인천서구청 블로그기자 김용옥이라고 합니다.

            어디서 오셨나요?

장세인 : 인천시 부평구에서 왔어요.

김기자 : 오늘이 정서진 해넘이축제가 3회인데요. 어떻게 알고, 몇 번째 왔어요?

장세인 : 아! 처음 왔구요. 엄마 아빠가 알게 돼서 왔어요.

김기자 : 그럼 아버님께서는 인천 부평에서 오셨는데 인천시민으로서 정서진 해넘이축제 어떠세요?

아빠 : 사실은 다른 곳으로 일정을 잡았었는데, 현수막을 보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서구가 앞으로는 아주 유명해지겠습니다. 엄청나네요. 대박입니다.

김기자 : 우리 세인이는 어떤 마음으로 이곳 축제에 왔어요?

장세인 : 그냥 엄마아빠가 가자고 해서 따라와서 아무 기대가 없었는데요, 너무 재밌어요!

김기자 :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가족이 화목하고 소원 모두 이루세요



서구의 축제는 서구 사람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민의 축제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는 인터뷰였습니다. 장세인 학생의 가족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며 소원 나무에 적는 귀여운 어린이의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청라초등학교 1학년 최다은 어린이의 소원나무 메시지>



화려한 불꽃축제를 마지막으로 2013년의 한 해가 저물었고, 정서진 해넘이 축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한국화약에서 후원받은 불꽃축제>



인천 서구 구민 뿐만 아니라 전굮 각지의 관람객들이 기분 좋게 만족하며 돌아갈 수 있는 축제, 이제 3회를 맞이하였지만 그 역사가 계속 되길 바라며,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정서진 노을 종소리” 라는 시로 기사를 마무리합니다.


Goodbye 2013 Hello 2014

 



 

정서진 노을 종소리


이어령

                     

저녁노을이 종소리로 울릴 때

나는 비로소 땀이 노동이 되고

눈물이 사랑이 되는 비밀을 알았습니다.

낮에는 너무 높고 눈부셔 볼 수 없던 당신을

이제야 내 눈높이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 노을빛이 내 심장의 피가 됩니다.

저녁이면 길어지는 하루의 그림자를 근심하다가

사랑이 저렇게 붉게 타는 것 인줄 몰랐습니다.

사람의 정이 그처럼 넓게 번지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종이 다시 울리면 바다의 침묵이 있어야 하고

내일 해가 다시 뜨려면 날마다 저녁노을 져야 하듯이

내가 웃으려면 오늘 울어야 하는 것을 이제 압니다.

내 피가 생명의 노을이 되어 땅 끝에 번지면

낯선 사람이 친구가 되고 애인이 되고 가족이 됩니다.

빛과 어둠이 어울려 반음계 높아진 노을 종이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