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해야 하는 제철 채소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고구마, 감자, 배추 등 유독 추울 때 먹어야 맛있는 채소들입니다.
특히 감자와 고구마는 대표적인 간식거리이자 다양한 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 영양덩어리 채소인데요. 온 가족이 어깨에 이불을 두르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눠먹는 재미가 쏠쏠한 고구마와 감자. 왜 이맘때가 가장 맛있을까요?
먼저 감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비타민C가 풍부해져요.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며 철분 흡수를 돕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채소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먹기 시작한 채소인데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해서 여름 내내 땅 속에서 영양분을 간직하며 자란답니다. 그 덕분에 수확 할 시기가 되면 비타민 A, C와 칼륨, 섬유질이 많아지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에도 최고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아열대성 작물이기 때문에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 하는 게 가장 좋은데요. 인천광역시 서구새마을회가 지난 봄 관내 공촌동 산 54번지 휴경지 1,500㎡에 정성들여 심은 고구마를 지난 28일에 수확했습니다.
이날 회원 40명이 참여해 고구마 150박스를 거둬들인 서구새마을회는 이 고구마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우, 차상위계층 등에 전달했어요. 특히,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으로 결연을 맺은 4가정에도 고구마를 전달한 서구새마을회는 지역 내 경로효친사상을 앙양하는 데에도 일조했답니다.
지회장은 “이번에 고구마를 수확하기까지 서구새마을회 가족들이 그동안 물과 거름을 주고 풀을 뽑는 등 열정을 쏟아왔다.”며, “이러한 수고가 풍성한 결실로 이어져 보다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구새마을회는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연탄 나누기와 집 고쳐 주기, 김장 나누기, 쌀 나누기 등 사랑의 복지공동체 운동 실천을 통해 훈훈하고 인정미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방금 막 찐 고구마의 열기처럼 따뜻함이 넘치는 인천 서구의 모습인 것 같아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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