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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서구, 만나고 싶은 서구

녹청자 박물관에서 내손으로 명품 도자기를 만들자!



   

대단원의 막을 내릴 준비를 하는 ‘불의 여신 정이’를 보시나요?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네 멋대로 해라'와 '맛있는 청혼'의 박성수PD가 연출을 맡고, '무사 박동 수'의 권순규 작가가 집필을 했어요.

   



   

극중 ‘유정’은 실존인물인 백파선으로 조선 시대 최초로 여성 중에 도공의 최고 자리에 오른 데다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끌려간 뒤 현지에 조선 도공의 우수성을 알린 인물이랍니다. 활달하고 리더십이 강하며 명품 백자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후손들이 그녀의 이름을 '백파선'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임해군과 광해군, 신성군의 세자 책봉을 둘러싼 왕위 다툼과 신료들 간의 비열한 암투, 선조의 기행과 명국의 견제 등이 소설 속 분원(조선시대 사기제조장)을 무대로 펼쳐지는데요.16세기 조선시대 분원을 실감나게 묘사하여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8회에서 조선최초 여자 사기장의 꿈을 이루는 장면은 시청률을 1.8%높이며 최고의 1분으로 꼽혔어요. 덕분에 불의여신 정이 실존인물이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했지만, 그녀의 본명을 비롯하여 임진왜란 전, 조선에서의 삶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을 더한다고 해요.

   



<사진제공 : 녹청자 박물관 홈페이지 >

   

이 드라마 덕분인지, 요즘 도자기에 관심이 생겨, 인천 서구 ‘녹청자 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답니다. 녹청자 박물관은 1000여 년 전 선조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2002년 10월 녹청자박물관이 경서동에 문을 열었으며 관람객들이 증가하고 장소가 협소하여 불편하게 됨에 따라 2010년 11월 19일 당초 박물관 신축하여 새롭게 개관한 곳이에요.

   

녹청자 유물과 도자기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역사전시실과 현대도예를 전시하는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도자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도예정규교육과정과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예일일체험과정이 있어 성인과 학생들의 학습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또한 정규반을 결성하여 도자기 공예의 기초이론을 통한 도예에 대한 이해와, 직접 물레를 돌려 생활용기를 제작하고, 일반적인 점토 성형기법의 조형적 특성을 숙지시켜 작품제작의 기초기 되게 하고 있답니다.

   

평일과 주말, 공휴일 이용시간은 오전9시~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로 많은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또한 전시해설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로 사전에 문의를 통해서 접수 받는다고 하니, 참고 하면 좋겠어요.

     



   

일일도자기체험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전과 오후 한 번씩 나누어 물레성형, 흙가래성형, 토우만들기, 판상성형, 상회도자기 만들기 등내가 하고 싶은 체험을 골라 할 수 있다고 하니, 가족들과 연인들과 재밌게 할 수 있답니다.

   

녹청자 박물관을 방문해서, 내가 바로 ‘불의 여신 정이’가 되 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예에 대한 지식도 키우고,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광해와 정이처럼 뜨거운 사랑이 다가오길 기다려보세요! 좋은 인연이 다가올지도 몰라요!

   



<사진제공 :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