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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심곡도서관의 10월 프로그램 '털실한뭉치'




인천 서구 심곡도서관의 10월 프로그램 '털실한뭉치'


심곡도서관에서 '털실 한 뭉치' 란 주제로 10월행사가 진행 되었다고 합니다. 심곡도서관 입니다.

서구에 있는 어느 구립 도서관 보다 작은 규모지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합니다.

제 아이 어려서 참 많이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그 중에 프랑스 자수반에 참여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시간인 바늘 없이 뜨는 손가락 뜨게질은 어떻게 뜨는 걸까 무척 궁금했는데 아마 그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친구들은 알겠지요?


그리고 세 번째  유아 프로그램인 5-7세 유아와 엄마들 대상으로 실뜨개, 고무줄놀이 등 

실을 활용한 전래놀이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놀이란 꼭 해야하는 것,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지요.



전래놀이를 처음 접할 때 안놀았던 아이들은 무언가 배우고 습득하는 것에 익숙해서 배워야 한다는 부담을 가져버려서 미리부터 겁을 먹고 "저 안할래요. 구경하다 할래요"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선생님은놀이는 최대한 자발성이기 때문에 "응 너는 안해도 돼 끝까지 구경해도 돼" "니가 원할 때 들어와" 라고 하면 친구들이 노는걸  지켜보다가 "저도 하면 안되요?" 하면서 관심을 가진다고 해요.


그러다가 나중엔 "선생님 이거 계속해요 다른걸로 넘어가지 마세요" 라고 하며 놀이의 맛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정말 놀고 싶었던 아이들의 본성이 충족되는 순간이겠지요.




우리친구들의 몸을 재어봅니다.

한뼘, 두볌, 세뼘, 우와 우리친구는 일곱뼘이나 되네요. 엄마가 우리친구들의 몸을 재는 동안 우리친구들은 몸이 간질간질한지 계속 깔깔깔깔 웃습니다. 아마도 웃음보가 터진것 같아요.



엄마 발등에 발을 얹고 동요도 불러봅니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폭,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잔다'



이번엔 몸풀기를 합니다.

엄마와 손을 마주 잡고 좌우로 흔들며 엄마랑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 일까요?

친구들이 "도깨비야~" 하면 엄마가 "왜불러~" 하고 친구들이 "뭐하니~"하면 엄마가 "씨름한다~" 를 합니다.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이렇~게" 하면서 한바퀴를 빙 돕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신나합니다.



고추먹고 맴맴 마늘먹고 맴맴 앞산도 빙글빙글 뒷산도 빙글빙글 돌아라~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은 얼음이 됩니다.


미미미안해요, 죄죄죄송해요~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요~ 하면서 간지럼을 태우니 아이들이 기절할 듯이 까무러치며 웃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놀이를 하는동안 얼마나 재미있던지 저도 끼워달라고 하고싶을 정도였네요.




이제 실을 가지고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만들어보고 하트도 만들어 봅니다. 우리친구의 하트는 너무 이쁘네요.

사람모양도 만들어 보는데 사람모양 같은가요?



아이의 손에 실을 한번 돌려묶고 너는 내꺼야 하면서 아이를 한번 안아줍니다. 

엄마의1번(엄지손가락)을 동그라미 안에 넣고 5번(새끼손가락)도 넣고 실뜨기 할 때처럼 3번으로 실을 떠갑니다.


그런다음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긴 곳으로 아이의 주먹을 넣어주니 묶였던 아이의 손목의 실이 풀어집니다. 세상에 신기해라~ 어떻게 풀렸을까요?



한번 해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 자꾸만 자꾸만 하고싶어지나 봅니다.

너무 재미있어하며 웃는 친구들이 어찌나 해맑던지요.





다시한번  더~~!!

아무리 봐도 신기하네요.




그리고우리 친구들은  예쁘게 앉아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책을 봅니다.

이상한 할머니가 실을 들고 오셨어요.

할머니는 이 아이에게 무엇을 주고 싶으신 걸까요?



할머니는 실로 무엇인가를 만드셨어요.

할머니가 만든 실을 친구가 가져옵니다.

아~!

할머니는 실뜨기를 가르쳐 주시고 싶으셨던 가봐요.



이번엔 무슨 놀이를 하게 될까요?

선생님께서 실을 꽨 쌩쌩이를 우리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시려고 하는데요. 우리 친구들 기대하는 얼굴로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쌩쌩이에게 그림을 그려줍니다.

예쁘게 그리고 싶은데로 양쪽 모두 그려봅니다.



혼자하는 실뜨기를 배워서 한번 해보았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선생님한테 다시한번 혼자하는 실뜨기 강습(?)을 받습니다.




병뚜껑에 구멍을 뚫어 실을 꾀어 양 손으로 잡고 한쪽 방향으로 돌렸다 적당한 힘을 주어 당기면 탄력이 붙어 쌩쌩 소리를 내는 이 놀이 이름을 쌩쌩이라고 한답니다.

어릴적에 많이 하고 놀았던 놀이였는데 하며  아른 아른 추억이 서립니다.


요즘아이들은 몸으로 부딪치고 또래와 노는 법을 배우기 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자극성있는 게임에 너무나 노출이 많이 되어있는것을 볼 때 저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예전에 우리들 어렸을 때에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하던 전래 놀이를  하면서 놀이를 통해 친구랑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친구와 다퉜을때 화해하는 법을 배우며 소중한 것들 을 가슴에 품고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며 꿈을 꾸며 자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아이들이 그렇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테지만오늘처럼 좋은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기획되고 기획된 프로그램들을 우리 서구 주민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