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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청소년기자단

우리는 나아간다, 인천 서구 해원중학교 펜싱부 인터뷰!


우리는 나아간다, 인천해원중학교 펜싱부 인터뷰!


리우 올림픽(2016)에서 관중 한분의 “할 수 있다”라는 외침에 

연속 5득점을 따내는 기적을 일으킨 박상영 선수. 

그 순간 우린 한 마음으로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그런 박상영 선수가 한 경기는 다름 아닌 펜싱인데요.



우리가 느끼기에 다소 생소한 운동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펜싱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인천해원중학교의 펜싱부였습니다.



이들은 제 46회 전국소년 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이란 우승과

제14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자랑스러운 성적을 얻어냈습니다.


해원중학교의 결과들은 그들의 피와 땀으로 맺어진 정당하고도 

숭고한 결과라는 생각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그들을 밀착취재 해보았습니다.


우선 그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해원중학교 펜싱부의 주장과 3학년 부원을 만나 보았습니다.


Q. 주장이 되겠다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자신감이 있고, 애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서 주장을 하겠다 결심하였습니다.


Q. 펜싱부는 늦게까지 연습을 한다 들었는데, 학생들의 성적과 관련하여 충돌한 적이 있나요?

-네, 있었습니다.


Q.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였나요?

-학교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께 찾아가 모르는 것을 물어 보았습니다.

Q. 가끔 펜싱부 연습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었을 탠데, 어떻게 참여를 유도 하셨나요?

-똑같이 힘드니깐 함께 파이팅하고 의지하면서 버텨냈습니다.


Q. 해원중학교 펜싱부를 맡으며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인가요?

-대회에서 목표를 달성하여 되게 뿌듯했습니다.


Q. 이번에 전국대회에서 금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셨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애들과의 소통과 팀워크가 좋았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졸업 후 후배들에게 펜싱부 양성을 위해 간곡히 부탁할 점이 있다면 2가지 부탁드립니다.

-꼭 좋은 성적이 아니라도 그냥 노력하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끝까지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장과 3학년 부원이 강조하는 “협력”이 인터뷰 도중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배들의 텃새나 후배들이 눈치를 보는 대신 이들은 정말로 친했고, 

불편함 없이 친구처럼 대하는 모습이 서로에 대한 의지를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 주신 서구 해원중학교 펜싱부의 감독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Q. 펜싱부를 맡겠다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운동부 학생들과 호흡하고 싶었습니다.


Q. 펜싱부 부원을 뽑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무조건 인원 늘리기가 아닌 학생의 재능이나 흥미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학생의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Q. 펜싱부 연습을 직접 지도하시나요?

-아니요, 기술적인 부분은 지도 선생님이 따로 계시고, 저는 예절 등을 지도합니다.


Q. 이번에 전국대회에서 금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셨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보다는 운동부 지도자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치셨고,

 아이들과 잘 맞아서 이런 성과가 나지 않았다 합니다.


Q. 펜싱부를 운영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보람되었던 점이 있나요?

-힘들었던 것은 의견 차이나 오해로 인해 생긴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힘들었고, 

좋았던 점은 소체(소년 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것과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딴 순간들이 

아이들이 열심히 훈련한 것이 결실로 맺어져서 좋았던 것 같아요.




펜싱부 부원들의 협력과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 등이 모여 우수한 성적을 이루고, 

힘들어도 포기하는 부원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구 해원중학교 펜싱부는 이대로 멈춰 있기보다 함께 격려하고 힘을 내며 더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