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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청소년기자단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 전통 클래식 음악회 후기!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 전통 클래식 음악회 후기!


날씨가 이제 점점 가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초가을 저녁에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토요일에 가족과 다 함께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하는 

 2017 노을마당 시천가람터 전통 클래식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아라뱃길 시천가람터는 지하철을 타고 검암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시천가람터 바로 옆에 인천 지하철 2호선이 다니는 시천교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여기가 시천가람터 공연장입니다. 

왼쪽은 공연하는 곳이고 오른쪽이 공연에 필요한 여러 음향장치를 

조절하고 또, 공연하시는 분들이 대기하시는 곳입니다. 

무대 바로 앞에는 계단처럼 생겨서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저는 일찍 도착해서 조금 오래 기다렸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리허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풍선아저씨가 나오셨어요!

공연시작 전에 어린 친구들에게 음악에 맞춰 풍선 만드는 모습도 보여주시고 직접 만든 풍선도 나누어주셨답니다. 정말 화려하고 이쁜 풍선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저도 하나 받고 싶었는데 받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미니언즈가 보이시나요? 

 미니언즈 풍선이 정말 귀여워서 하나 갖고 싶었는데 

결국 저 대신 제 동생이 미니언즈 풍선을 받았습니다..^^



풍선공연이 끝난 후에는 트리오라는 그룹이 나오셔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주셨어요. 

트리오는 피아노 바이올린 바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악기인 바순이 내는 소리도 정말 좋았습니다. ‘all I ask of you’, ‘인생의 회전목마’, ‘love story’, ‘libertango’, ‘포르우나 카베사’, ‘10월의 멋진 날에’ 등의 음악을 연주해 주셨는데요. 'all I ask of you', '인생의 회전목마' 등의 음악은 

제가 알던 음악이라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또 피아노, 바이올린, 바순을 연주해주시는 연주자분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셔서 

듣는 내내 정말 좋았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보다 시간이 지나 어두워져서 가을밤의 분위기와 음악 연주가 더욱 잘 어울려졌고 환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라뱃길을 산책하시던 주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 연주회의 모습을 보고 앉아서 즐기시면서 제법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다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고 아름다운 음악 공연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공연은 아코디언, 기타, 콘트라베이스, 드럼, 보컬과 함께하는 재즈 공연이었어요.

 ‘Autumn leaves’, ‘내 동생은 곱슬머리’, ‘you are my sunshine of my life’, ‘섬집아기’, ‘cheek to cheek’, ‘The girl from Ipanema’, ‘fly to the moon’ 등의 처음 들어보는 여러 음악들을 재즈로 들어보니 

무척 매력적이게 느껴졌는데요. 또 아코디언과 콘트라베이스가 잔잔하게 멜로디를 연주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보컬을 담당하시는 분의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카리스마 있는게 악기들과 잘 어울렸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모습이 느껴져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 저녁 음악 속에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도 '2017 노을마당 시천가람터 전통 클래식 음악회' 와 같은 좋은 공연이 있으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