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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청소년기자단

중학생 1학년 필수 학생건강검진을 다녀왔어요.


중학생 1학년 필수 학생건강검진을 다녀왔어요.


중학교에 입학하고 1학년은 학생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가정통신문을 4월에 받았습니다. 

제가 주사 맞는 걸 많이 무서워하는데 검진을 받고 온 친구한테 피를 뽑는 검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 가는 걸 최대한 미루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검진 기간이 8월 14일까지로 정해져 있어서 용기를 내어 검진센터를 방문했어요. 


그럼, 저를 따라 중학생 필수 건강검진 과정을 함께 보시겠어요? ^^


건강검진센터에 방문하면 검사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평소에 불편하게 느낀 증상이나 가족의 질병, 평소 식습관 등을 묻는 문항에 대한

답을 정직하게 체크해서 제출을 합니다.

1학년에 해당되는 검진항목에 따라 검사가 진행됩니다.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비만 도를 검사합니다. 비만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가 추가된다고 하네요. 


저는 다행히 정상으로 통과되었습니다.

혈액 검사가 추가되는 경우에는 공복상태여야 가능하다고 해요.


추가 검사가 필요한데 공복상태가 아니면 추후에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한다고합니다.

학생정기검진을 받는다면 공복상태를 꼭 유지하세요!


편안한 체육복이나 트레이닝복 (여학생 속옷은 와이어가 없는 스포츠브래지어)을 입고 가면 되고요,

검진 중 안전을 위하여 보호자가 동반해서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어요.


 



다음에는 시력검사를 합니다. 저는 작년보다 시력이 많이 안 좋아졌네요. 

엄마한테 꾸중을 들을 정도로 스마트 폰을 많이 봤었는데, 

앞으로는 눈 건강을 위해서라고 핸드폰 사용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드폰을 끼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체크하며 청력 검사도 받았습니다. 



혈압 검사를 받는 모습입니다. 저는 최고혈압 110, 최저혈압 70이 나왔네요.



혈압 검사를 마치고 색약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펼친 책에 쓰여 있는 숫자를 읽으면서 하는 검사입니다.



다음에는 병리검사 항목으로 소변검사가 있습니다. 

검진센터 선생님께서 검사키트를 보고 이상여부를 바로 체크해주시네요. 



다음은 제가 제일 걱정하던 피를 뽑는 검사입니다.

1학년은 간염검사가 필수항목이기 때문에 소량의 피를 뽑는다고 하네요. 

너무 긴장하고 있는 저에게 천천히 설명을 해주시면서 혈액검사를 진행해주셨어요. 


덕분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가벼워진 마음으로 마지막 검사인 엑스레이 촬영을 받기 위해 검사실로 갑니다. 

이 엑스레이 촬영은 결핵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라고 합니다. 



일반검진이 모두 끝나고 가뿐해진 마음으로 출구로 쓰인 곳으로 갑니다. 

검사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검사지를 들고 의사선생님을 만나 

마지막으로 척추측만증에 대한 검진을 받습니다.


성장기에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는 작년에 비해 나빠진 시력을 검사하기 위해 안과를 가봐야한다고 하시네요. 

오늘 받은 검사결과는 학교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구강검진을 위해 치과로 이동합니다. 

같은 건물에 치과도 있어서 일반검진과 한번에 끝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치과에서도 문진표 작성을 먼저 해야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평소의 식습관과 

양치하는 습관에 대한 항목에 대한 답을 체크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검진 실에 들어가기 전에 양치부터 꼼꼼히 해야겠죠?

구강검진 전 방학이라 느슨해진 생활로 치아가 안 좋아졌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치과 의사선생님께서 꼼꼼하게 구강검진을 하신 후, 저의 치아상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진행되고 있는 충치가 한개 있는데 치료를 하기보다 우선 지켜보자고 말씀해주셨네요. 




이번 학생정기검진을 받기 전에 저는 겁이 너무 나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검진이 모두 끝나고 나니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이 진행이 되는 게 

너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병은 예방이 더 중요하니까요.^^



검진센터 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건강검진이 진행되는 과정을 기사로 취재를 해보았는데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병원에 방문하기가 겁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