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강남시장 구경가실래요?
인천 서구에는 1980년대 초반에 생긴 재래시장이 4군데 있습니다.
가좌시장, 거북시장, 중앙시장, 강남시장인데요.
오늘은 야시장으로도 유명한 강남시장에 다녀왔어요.
강남시장은 인천 2호선 가정중앙역시장역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어요.
쭉 길게 늘어서있는 강남시장을 낮에 다녀왔는데요,
밤에는 더욱 북적북적 사람들로 가득찰 것 같았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시장 입구에서부터
모기와 파리를 쫓는 향냄새가 은은하게 났어요.
어릴적 엄마손 잡고 가보던 시장풍경과
그리 달라지지 않은 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주차하기 편하고 한 자리에서
생필품들을 모두 살 수 있는 마트가 더욱 인기가 많지만
그래도 시장의 가격을 마트가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화초는 물론 동네 마실나갈 때 신으면 편한 슬리퍼에서 부터
방앗간에서 직접 만든 미숫가루까지 안파는 물건이 없어 보였어요.
삼둥이가 좋아했다는 어묵을 파는 곳이에요.
이곳 어묵은 12가지 천연재료로 만들고
떡볶이도 천연재료로만 넣어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떡볶이는 곤약을 넣어 칼로리를 줄이고
홍합을 넣어 감칠맛을 더 많이 냈다고 해요.
그리고 메추리알까지 들어있어요.
오뎅도 갖가지 천연재료로 국물을 내어
매운맛과 안매운맛으로 골라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런 곳이 있어서 강남시장은 야시장으로 더욱 주목받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인천 서구 강남시장에는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니었어요.
이렇게 어른옷에서 아이들 옷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저렴해서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았어요^^
여름철 별미 콩국수의 콩국과
육수만 부어서 먹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묵밥도 보였습니다.
시장에만 오면 반찬걱정, 끼니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얼음위에 있는 신선한 생선을 빠트릴 수 없죠.
생선가게에서 피우는 모기향이
시장에서 은은하게 나는 향냄새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남시장 중간 부분에는 마치 네거리같이 생겼는데요.
버스정류장이나 주택가로 연결되는 곳이라
더욱 접근성이 좋았던 것 같아요.
옛날식 사탕과 같은 간식거리도 보였습니다.
아예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시장에서 보이니 반갑기도 하더라고요.
방아간에선 직접 짠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직접 짠 참기름 덕분에 지나갈 때 고소한 냄새가 났었습니다.
김치도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었어요.
김치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시장에 가면 설탕이 묻어있는 꽈배기나 핫도그가 빠지면 안되죠.
따끈따끈 할 때 먹어도 맛있고
집에 포장해와서 먹어도 맛있는 꽈배기집은
강남시장 끝자락에 있었어요.
강남시장은 시장 내에서도 주택과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주택과와 밀접해 있었어요.
그리고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도 편하게 시장을 오실 수 있어요.
사람냄새나는 인천 서구 강남시장,
맛있는 즉석음식과 식재료들,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이 곳에서
장도 보고 시장구경도 하는 두가지 재미 모두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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