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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2016 서해5도 풍어제! '꽃게잡이 풍년을 기원하다!'

2016 서해5도 풍어제! '꽃게잡이 풍년을 기원하다!'



지난 19일 햇볕이 내리쬐는 아라뱃길에서는 '2016년 서해5도 풍어제'가 열렸는데요.

9월부터 시작되는 서해 꽃게잡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풍어제는 서해5도풍어제연구소와 서해아라뱃길정책추진단이 함께했습니다.






2016 서해5도 풍어제는 아라뱃길 시천나루터에서 열렸습니다. 풍어제는 어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랍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굿판을 생각해보면 전통문화로 계승하는 후계자들이 이러한 전통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또한, 시천나루터에는 2014에 추진한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고 있더라구요. 


풍어제는 '물고기가 잘 잡히기를 비는 제사'라고 합니다. 시천나루터 행사장으로 오신 시민들의 마음이 한데 모여 풍어제를 함께 기원했습니다. 


최혜자 사무국장은 인삿말에서 "지금 서해5도는 불법조업으로 기승을 부리는 중국어선과 기후변화로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 풍어제를 통해서 어민들의 만선을 기원합니다."라며 풍어제의 깊은 뜻을 전했습니다. 






서해안 풍어제를 이수한 이옥자만신은 서해5도 어민들을 위해 하루동안 온 힘과 기원을 토해냈습니다.


지금 연평도에서는 이달 20일까지 삼각게가 잡히고 있다는데요. 이 날 풍어제 덕분으로 만선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부들이 불렀다는 배치기 공연이 시작됐는데요. 서해안 일대의 어부들이 즐겼던 춤과 노래라고 합니다. 지금은 배치기 노래는 인천에 정착한 연평도 사람들에의해 전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공연하는 내내 어르신들의 마음과 정성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또한 후손들에게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풍어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풍어제를 위한 이 분들의 혼신 역시 정성으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서해바다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에는 풍어제를 맞이하는 듯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옥자만신의 주당물림 굿이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항아리위로 올라가려는 준비에서는 보는 이들도 아슬아슬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항아리로 직접 올라가는 모습은 서해5도의 신들이 모인 듯 신기로 가득찼습니다.


성공한 것을 보니 올해 서해5도의 어민들에게 만선이 기다릴 듯 합니다.




이옥자만신의 굿판이 끝나고 풍어제에 올라온 음식과 부적을 함께한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풍어제의 행운이 함께 가정으로 향할 수 있도록요. 저도 흔쾌히 받아들었답니다.

 




커다란 통돼지 한마리가 작은 그릇위로 올라가는데요. 보는 사람들도 가슴이 조마조마했답니다.

이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길고 긴 준비가 필요하더라구요.


만신의 혼신과 도와주는이들의 정성이 실제로 현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저녁까지 진행된 풍어제는 주당물림, 세경돌기, 칠성굿,배치기로 등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서해5도 주민들의 만선과 인천광역시의 발전을 빌었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시천나루터에 건립되는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가' 활성화되어 인천 서구에서 수도권을 잇는 수산물의 길잡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