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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광역시 서구 여행!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정서진까지 산책길>



인천광역시 서구 여행!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정서진까지 산책길>





들꽃, 가을 하늘, 가을바람...

문 밖만 나서면 그 모든 것들이 반겨줄 것 만 같은 계절, 가을입니다. 


오늘은 인천광역시 서구 여행지로 자주 추천하는

영종대교 휴게소부터 정서진까지 산책하면서 만난 가을을 보여드릴게요~~


어디 가나 아름다운 가을이지만

정서진의 가을 풍경도 예뻤습니다.






 영종대교 휴게소 '포춘 힐(fortune hill)'입니다.


을왕리나 왕산 바닷가, 인천공항을 가실 때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이곳을 들러 보셨을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와보니 못 보던 조형물이 휴게소 앞에 세워져 있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 '포춘베어'입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는군요.

 

포춘베어는 단군신화 속 웅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가미하여

인간이 된 어미 곰을 그리워하는 아비 곰이 머리에 아기곰을 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제작한 장세일 작가는

 "세상을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인간이 창조해낸 문화예술의 근본적 가치라 생각한다"며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세워진 이 조형물을 통해,

문화의 힘으로 굳게 잠겨있던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 분단의 아픔을 겪는 모든 이에게는 평안을,

후손들에게는 하나 된 한반도의 평화를 안겨주고 싶다"고 제작 의도가 밝혀져있네요.

(길이 9m,  폭 9.7m, 높이 24 / 작가 장세일/ 일명 소원성취곰)






포춘베어 주변에 행운의 열쇠를 걸기 시작했군요.






여기는 지난 여름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본 행운의 열쇠인데요.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자물쇠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남산타워 자물쇠는 더 어마어마하더군요.

 

인천광역시 서구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이곳 영종대교 휴게소"포춘베어" 주변에  

소원 열쇠가 가득 차길 빌어봅니다. ^^


이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되더군요.






때마침 소원 열쇠를 달고 있는 커플을 만났네요~

쓰신 글대로 꼭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바로 옆에는 1년 후에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이 있네요.


이곳에 오시면 이용해 보세요~1년 후 어느 날~

잊고 있었던 편지 한 통에 그날의 기억들로 또 행복을 맛보겠지요.







영종대교가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물 빠진 갯벌이

폭신폭신 카스텔라 빵 처러럼 보이는군요.







영종대교 휴게소로 들어가볼게요~

 





2층으로 올라가 보니 포춘베어의 심장을 표현한 작품이 움직이며 매달려 있습니다.

재질은 비닐이에요~ 움직일 때마다 바람소리도 들려요.


<이병찬 작가/ 얼반 크리처(urban creature)>


 




2층에도 느린 우체통이 준비되어있네요. 

1년 후에 배달해 주는 느린 우체통은  

이곳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제는 전국에 확산되어 느린 우체통을 쉽게 만날 수 있지요.

느린 우체통은 이곳 영종대교 휴게소가 원조라는 거~!!^^






느린 우체통은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아악~~~~!! 깜짝 놀라셨죠??

2층에는 피규어 전시관이 있는데요.


배트맨, 헐크, 브르스 리, 아이언맨 등...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영화 속 주인공들이 다 모였습니다.







헐크를 어렸을 때 아주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몸이 커지면서 옷이 찢어지고 얼굴이 변하던 헐크~






휴게소를 나와 가을바람을 맞으며 정서진 노을종까지 걸어가 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를 보니 가을 정취가 물씬물씬~^^







지난 여름에는

끝없이 펼쳐진 주황색 금계국이 넘실넘실 파도를 치며 제 마음을 흥분케하더니

어느새 화려함은 다 지나고 이제는 앙상한 꽃대가 제 마음을 쓸쓸하게 흔들어 놓는군요. 







들 꽃 하나하나에 눈을 맞추며 걷는 길이 즐겁습니다.








갈대와 쑥부쟁이의 환상의 가을 블루스.

 





이렇게 들판은 가을 축제 중입니다.

그런 들판을 무료입장하여 저는 지금 즐기고 있고요~






집 주인도 가을구경하러 외출 중이네요~~

 





정리된 길도 좋지만

제멋대로 자란 이런 풀밭길 걷는 일도 즐거워요.






쑥부쟁이 한 송이가 바위틈으로

고개를 내밀며 인사를 하네요.






다리가 살짝 아파 올 때쯤 의자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앉아 있노라니 들풀들이 발목을 간지럽히며 놀자 합니다.

 






가을 들판을 지나고 나니

푸른 하늘이 또 설레게 만듭니다.







모델이라도 해 주는 듯 여객터미널 옥상으로 하얀 뭉게구름이 집합을 했네요.







어느새 어둠이 밀려오고

영종대교 위에도 불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맑아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물속으로 빠지려던 노을이 크레인에 걸렸네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정서진은 노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서 인증샷을 날리던 사람들도

산책 나온 사람들도 모두 떠나고 조용한 정서진의 밤입니다. 






내일이 오면 오늘과는 다른 바람이고 들꽃 모습도 오늘과는 다르겠죠.

정서진에서 익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억새와 들꽃들의 가을 블루스는 겨울이 오기전까지만 공연한다고 합니다.

끝나기 전 관람하세요.


정서진에서의 가을 축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