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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시 서구 청소년수련관의 <소이캔들 만들기> 진행




인천시 서구 청소년수련관의 <소이캔들 만들기> 진행







주말이 돌아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주말이면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만지는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메르스에 가뭄에

모두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닐 텐데요.


잠시라도 그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아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업은 소이캔들 만들기 수업이었어요.


평소에 제가 만들어보고 싶었던거라 만사 제쳐두고

저도 아이들이랑 함께 참여했습니다.


집중하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요즘 소이캔들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메르스 영향으로 공연이나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었는데

다행이 인천시 서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소이캔들 만들기 행사는 

소수 가족 단위 행사라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10시부터 수업이라 아직은 강의실이 조용합니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가 준비되었어요.






수업하기전에 참가자 모두 체온을 측정했답니다.







소이캔들 만들기! 먼저 재료부터 볼게요.


핫플레이트와 스테인리스 비커, 우드 심지, 오일, 온도계.

재료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네요.






오늘 수업을 진행하실 분은 이은미 강사님입니다.


아이와 엄마, 열 팀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먼저 소이왁스를 스테인리스 비커에 넣어 중불로 서서히 녹여줘요.


파라핀 왁스가 대부분이던 캔들에도 건강의 바람이 불어

 요즘은 대부분 소이왁스를 이용하죠.

말 그대로 콩을 주성분으로 만든 왁스에요. 

파라핀을 이용하여 만든 초는 연소할 때 나오는 그을음이 발암물질이라 몸에 해로워요.


예전에는 어둠을 밝히는데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심신피로 회복이나 분위기를 위해서,

라벤더 향을 섞어 만든 캔들은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소이 캔들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녹는 동안 촛물을 부을 용기에

우드 심지를 넣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고정시켜주세요.





 

모두 열심히 잘 따라 합니다.

제 두 딸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까지 따라 하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요.







 녹인 왁스를

65 정도로 식혀주세요








녹인 왁스에

각자의 취향대로 향을 섞으면 된답니다.

수업 중에는 블랙 체리향을 넣었습니다.







조심조심 용기에 따라주세요.





"우리도 집에 가서 만들어보자"


엄마가 하시는 걸

딸은 진행 순서대로 열심히 사진 찍고 있습니다.


다 완성된 거예요. 굳으면 끝이에요.​ 어때요, 참 쉽죠?





굳는 동안

향을 바꿔서 또 하나 만들었어요.


이번에 사용한 향은 "시트러스 향"입니다.


이 향은 모기들이 싫어한다고 해요.

야외활동이 많아질 테니 여름엔 필수 아이템이 되겠네요.


우리가 맡기에는 정말 달콤한 향이에요.

여름에 캠핑 계획 세우신분들은 이 향을 넣어 만들어서 가져가면 좋겠네요.








촛물을 따르고 굳히면 끝입니다.







에어컨 밑에서 수업을 해서 금방 굳었네요.

완성되면 드라이플라워로 예쁘게 장식해주세요.


이렇게 블랙 체리향과 시트러스 향으로

두 가지 소이캔들을 만들었습니다.







 


자, 한번 정리해볼게요.





<소이캔들 만드는법>


​1. 우드 심지는 용기에 넣었을 때 3~4mm 짧게 잘라줍니다.


2. 심지 탭 스티커를 이용하여 용기 바닥에 고정시켜요.(글루건, 양면테이프 가능)

 (고정시키지 않으면 나중에 촛물을 부었을 때 심지가 둥둥 떠나닐 수 있어요.)​


3. 왁스를 계량합니다.


4. 핫플레이트 중불이나 가스레인지에서 중탕으로 서서히 왁스를 녹여줍니다.


5. 에센셜 오일을 계량합니다. (오일은 왁스 양의 10퍼센트 정도)


6. 녹인 왁스를 65도 정도로 식혀 주세요.​

 (온도가 너무 낮으면 오일이 섞이지 않고 너무 높으면 향이 다 증발해요)


7. 에션설 오일을 넣고 섞어주세요.​


​8. 용기에 부어주세요.


9. 굳을때까지 놔두세요.


10. 짜잔, 완성입니다. (사용은 24시간정도 지나서 사용하세요)​ 








다음날 저녁에 소이캔들을 밝혀두고

가족과 함께 달콤한 체리향을 맡으며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작은 촛불 하나가 주는 의미는 아주 컸어요.





저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까? 해서


인터넷으로 소이캔들 재료를 주문했답니다.

하루 만에 도착했네요.







라벤더 향을 넣어 소이캔들을 만들어 볼게요.







 

밋밋한 용기는 재미없죠.

라벨을 붙여줍니다.





 

우드 심지에 고정 탭을 붙여 용기에 고정시켜요.


왁스는 종이컵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녹여주거나

가스불에 중탕으로 녹여줘요.




 

중불로 했는데도

5분 정도 되니까 다 녹더라구요.







녹은 왁스를 65도 정도에 맞춰 라벤더 오일을 넣어 섞어줍니다.

저는 온도계가 없어서 느낌으로 했습니다.^^






라벤더 오일을 섞은 촛물을 용기에 부어줍니다.

이렇게 소이캔들이 완성되었네요.









하루가 지나고 제가 만든 소이 캔들에 불을 밝혀보았습니다.

느낌으로 잰 온도에 오일을 섞어 향이 다 날아간 건 아닐까 살짝 걱정했는데

향도 은은하니 참 좋네요. 성공했습니다.


답례품이나 불면증 치료, 심신안정..

두루두루 쓸모가 많은 소이 캔들.


여러분도 직접 만들어보세요.

제가 만들었다는 건 누구나 다 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7월에 서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토요일 가족과 함께 만들기는 석고 방향제입니다.


청소년 수련관에서 아이들과 만들기를 하며

소통의 시간 가져보세요.



※ 강의 문의. 032-577-7979





<서구 청소년수련관 찾아가는길>

032-577-7979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로 92 서구 청소년 수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