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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유채꽃과 청보리가 춤추는 시천꽃밭>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유채꽃과 청보리가 춤추는 시천꽃밭>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시천꽃밭에 유채꽃과 청보리가 한창이에요.


패션엔 관심이 없는편이지만

형형색색으로 자연이 바꿔입는 패션에는 관심이 많아서

만사 제쳐두고 오늘은 자연 패션쇼^^가 열리고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7번 버스를 타고 백석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에 도착해 시천꽃밭까지 걸어가는데

날씨가 뜨거워 걷기가 좀 힘들었지만


도착하여 넘실거리는 노란 유채꽃을 보니

그 힘들었던게 눈 녹듯 사라졌어요.



(*시천꽃밭은 아라뱃길 시천교를 지나

 백석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하면 5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나폴 나폴..

나비들은 춤을 추고요~

이마 위로 불어오는 바람 한 점에 저도 그냥 날것만 같아요.


(산동성), 山东省








시천 꽃밭은 인천 서구청과 시천 농촌경관 추진위, 서구 농업 경영인회가

경인 아라뱃길 인근 유휴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꽃밭이랍니다.


조용하던 시천꽃밭이 시끌벅적해요.

꽃도 구경하고 보리피리 만들기 체험하러 유치원에서 많이 왔네요.

꽃들도 아이들이 오자 더 생기가 있어 보여요.


아무리 아름다운 경관도 사람이 없다면 재미없겠죠.

자연과 사람이 하나일 때

그 아름다움은 이렇게 배(倍)가 되어요.









유채밭에

아이들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네요.





 

찍히는 아이도

찍으시는 선생님도


그 모습을 담는 저도

마냥 행복하기만합니다.






얼굴 타지말라고

엄마가 신경써서 챙겨준 모자인데

아이는 모자도 벗어던지고 나비 잡느라 바쁩니다.

"얼굴 까매진다,모자써라~"


아이는 선생님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오, 멋진데...


아줌마도

한번 써보고픈 선글라스구나.







꽃도 밟으면 아프니까

조심해서 한 줄로 와요~






인천 서구 도심 속에

이런 경관을 만날 수있다니 참 행복합니다.







이쁜 선생님과

이쁜 아이들,

동화속 한 페이지 같아요.






이 친구는 뭐가 이렇게 심통이났을까요?


친구를 달래며

손을 꼭 잡고 경인 아라뱃길 시천꽃밭 보리피리 만들기 체험장으로갑니다.








유채밭 바로 옆에 청보리밭이있어요.


봄에는 이렇게 보리피리 만들기 체험을,

가을에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운영(생활개선회, 검단지회, 회장 김용옥)​






"좋은 피리를 만들기위해서는

보리를 잘 골라야해."


아이들 눈빛이 아주 신중해요.


"보리야..잘 부탁해"







자..

이제 보리피리 체험장으로가요.








친구 앞에서

멋지게 뽐 좀 내볼까했는데

보리는 쉽게 호락 호락 하지 않아요.



"그렇게하는거 아니야.

빨리 선생님한테 가자"








보릿대 두개에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합니다.








먼저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볼까요.














보리 껍데기를 떼내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하나 하나 잘 따라하네요.









진지한 모습보니

대작이 나올것같군요.








옆에서 친구가 뚫어져라 쳐다보니

은근히 걱정이됩니다.


어디 한번 불어보자~


"삑사리나면 안되는데.."


"아가야 그거는 삑사리나야 성공이란다" ^^



와! 성공이에요!


사실 요령이있어야 불어지는데

생각외로 아이들이 잘 불어서 깜짝 놀랐네요.








이 아이들한테

오늘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꽃밭에서

 보리피리 만들어 불던 기억이

먼 훗날까지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떠나니
쌩쌩돌던 바람개비도 기운을 잃어 멈추고
보리밭에 피어있던 양귀비 몇송이는 다음 손님 오기를 목 빼고 기다리네요.




 (▲ 보리피리 만들기 자원봉사 선생님)




자원봉사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요.


오전내내 아이들과 보리피리 부느라 허기져서

빨리 점심으러 가자고하더니

선생님들은 어느새 보리 밭으로가서 포즈를 잡아요.


"밥보다 사진"입니다.ㅎㅎ


밥은 살을 남기지만

사진은 추억을 남기니까요~






한 장 찍고 부리나케 달려 온 곳입니다.

사진 찍다가 선생님들과 정이들어 점심을 함께했네요~


인천 서구 백석동에 5000원짜리 밥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놓고 오천원이랍니다. 


경인 아라뱃길 시천꽃밭에서 꽃구경하시고

부모님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겐 추억을 만들어주며

보리피리도 만들어보세요.


아름다운 경관에

싸고 맛있는 밥에..

행복에 겨워서인지


한 숟가락 뜬 밥이 그렇게 달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부네요.


아라뱃길 시천 꽃밭엔 

유채꽃과 청보리가 넘실 넘실 춤을 추고 있겠지요?








↑시천꽃밭 보리피리 만들기 체험 신청 안내







위치 : 인천 서구 시천동 113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