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의 다문화 가족을 살펴보니

지난 5월 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한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바로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배우로 백상예술대상 역사상 최초이자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대한 군입니다.

지대한 군은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 됐죠.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주인공과 백상예술대상의 수상자가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막 걸음마를 뗀 지대한 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

이렇게 지대한 군을 소개하는 이유는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기도 하지만 ‘세계 가정의 날’이기 때문인데요. 인천광역시 서구의 다문화 가정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세계 가정의 날이란?

1989년 제 44차 국제연합총회에서 변화하는 세계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인식을 제고할 목적으로 1994년을 ‘세계 가정의 해’로 설정하고, 매년 5월 15일을 ‘세계가정의 날’로 정하면 시작된 날입니다.

(내용출처 : 두산백과)

대한민국의 다문화 가정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이 4년 전에 비해 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결혼의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결혼이민자의 절반이상(53.3%)이 초등학생 자녀의 ‘기초 교과 지도’ 및  ‘교육·급식비’ 지원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50년 이면 출생아 3명 중 1명이 다문화 가정 출신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는데요. 아직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자, 그럼 서구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어떤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

인천광역시 서구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교육, 가족교육·상담, 정보제공, 역량강화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센터입니다.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에서는 위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기본사업으로 제공되는 내용들을 살펴볼까요?

① 한국어 교육

한국어 교육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익히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단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②가족통합 및 다문화사회 이해 교육

인천광역시 서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 가족에 대한 가족 내의 역할과 가족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돕기 위한 교육을 통해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5월 가족통합 교육에서는 ‘다문화 무지개 동화 구연 선생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7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자녀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동화구연을 배우고 있습니다.

센터의 ‘무지개 봉사단은 1년 동안 석남동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온정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기관청소와 어른들의 말벗도 되고, 안마도 해드리는데요. 이번 달 무지개봉사단은 다문화 가정 10가정이 온정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답니다.

③다문화가족 취·창업지원

다문화 가족의 경제 활동을 참여를 위해 결혼이민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과 창업 준비를 도와두고 있는 프로그램이죠.

④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들 중 출신국별 모임, 배우자 모임, 시부모 모임 등이 있는데요. 이민자 분들의 잠재적 역량을 부각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도 만들고 사업도 할 수 있도록 모임들이 구성되어 있답니다.

5월 자조모임은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베트남 여성 자조모임’, ‘우리가 만드는 2014 아시안게임’, ‘POP 예쁜 손 글씨 교실’ 이 있는데요.

‘우리가 만드는 2014 아시안게임’은 2014년 아시안게임을 맞아 결혼이민 여성 통역 봉사단으로 현재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모여 아시안게임의 경기 규칙, 용어, 관람 매너들에 대해 교육받고 있어요.

⑤ 개인·가족 상담

결혼 후 다른 나라에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텐데요.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부부·부모·자녀와의 관계에서 심리·정서 등 관련 상담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내부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상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⑥ 이중 언어교실 운영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고향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이중 언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문화 가정에게 지원되는 교육·상담 프로그램이 다양하죠? 그 외에도 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5월 25일에 ‘패밀리 포토데이’가 열릴 예정인데요. 인천광역시 서구의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다문화 가정 40가정의 가족사진 촬영과 가족 앨범을 만들어 드린답니다.

가정의 날을 맞아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다양한 소식은 ‘인천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