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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을등산코스 추천, 서구 가현산 가을산행


인천 가을등산코스 추천, 서구 가현산 가을산행


가현산은 새해 1월1일 해돋이부터 시작하여 봄에는 진달래 군락지로 이름이 난 산입니다

지금은 절기상으로 가을이지만 여름이 못내 아쉬운지 아직 단풍은 그리 많지 않고 푸르른 나뭇잎만이 무성하답니다. 그래도 가을이라 한여름보다는 날씨가 제법 선선해 산에 오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인천 가을등산코스로 추천하는 서구의 가현산으로 가을 산행을 떠나보았습니다.



가현산 약수터 정자 쉼터입니다.



서구청 문화관광 체육과에서 산을 오가며 간단하게 몸을 풀 수 있는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며 몸 풀기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또한 가끔 지날 때 한 번씩 이용을 하는 편입니다.




이 가현산 약수터는 3~4년전만 해도 김포시에서 수질관리를 하며 관리 해오던 것을 이제는 인천시 서구청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약수터의 수질 관리는 한 달에 한 번씩 하는데 9월의 수질검사는 부적합으로 식수로 이용할 수 없어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두갈래길을 만날때 어떤길로 가야할지 기로에 서기도 하죠. 그래서 인생의 재미를 느끼기도 하는것 같아요. 


산 정상에 오르고 나면  올라올 때의 힘듬은 사그리 눈 녹듯 사라지고 두 눈에는 반짝임이 가득차고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 합니다. 감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와 캠코더를 꺼내 그 풍경을 놓칠세라 담아봅니다. 언젠가는 이 시절이 그리워 질 때쯤에 지금을 남기고 꺼내보기 위함입니다.

정상이라는 곳은 참으로 멋진 곳입니다 땀을 뻘뻘 흐르던 것도 잠시 쉬면 땀은 언제 흘렸는지 금세 말라 버리고 상쾌함만이 남아 바람이 내뺨에 스치고 지날 때 나는 눈을 감고 내 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삶도 정상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가늠하기 힘든 명제 일겁니다


기분 좋게 흐르던 땀도 내리막길에서는 서서히 식어갑니다. 몇몇 등산객들이 반대 방향에서 오르기를 반복하고 산책 나온 강아지는 주인을 애먹입니다. 그 뒤를 쫓는 강아지 주인의 뜀박질이 너무도 무거워 보였습니다.





송림원이 예전에는 없었던 데크형 계단이 생겼습니다.

계단이 생겨 너무 좋았고 쉽게 언덕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인천 가을등산코스 중 서구 가현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현산에는 기원제 돌들이 여러 곳에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애단 옆에 있는 제돌에서 돌이 제일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서구 가현산의 수애단은  3월 봄이 되면 풍년을 기리기 위한 기원제를 올리는 곳입니다.



인천 서구 가현산은 전방 군사지역이라 헬기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 아닌 진달래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봄을 갓지난 여름도 아니고 여름을 지나 가을 에 진달래꽃이  

피어 있어요.  아직 이 녀석은 봄을 잊지 못하고 아쉬움이 남아 있는 건지 아니면 환경변화 온난화로 

날씨 기후 변화로 뒤늦게 피어 있는 것일까요?




가현정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사방으로 훌터보니 서해바다와 한강신도시에 일산 한강변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골풍경에  벼 이삭의 황금물결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이러한 옛풍경의 발자취가 사라지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답니다.





솔나무 쉼터에는 여기저기 곳곳에 가족들과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정겨워 보입니다.




세월도 흐르고 계절은 어김없이 바뀝니다. 지난여름은 견딜 수 없이 숨이 막힐 것 같은 더위를 이내고 우리울긋불긋 나무들은 자기를 더 젊음에서 버티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울긋불긋한  단풍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단풍처럼  변해가는 아름다운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