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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가을데이트 하기 좋은 정서진과 아라빛섬의 가을풍경


인천 서구, 가을데이트 하기 좋은 정서진과 아라빛섬의 가을풍경


인천 서구에 연인들이 가을데이트 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인천 서구의 정서진입니다.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앞 광장에서 인천의 농수특산물과 함께 직거래 장터도 열리고 있었어요.

매년 봄부터 가을철 11월까지는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장터가 이곳 정서진에서 열린다고 해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고 하니, 주말 정서진에 연인과 가을데이트나 가족들과 산책 하러 오시는 분들은 직거래장터도 구경하시면 더 풍성한 가을나들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정서진은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대칭 개념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일직선으로 본토가 끝나는 지점인 서구 세어도 부근이 정서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정동진과 정남진도 옛날 임금이 살던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국토의 정동쪽과 정남쪽 끝에 위치한 바닷가 나루터를 의미하는 거라고 하네요!





정서진 광장 옆 아라빛섬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벌서 갈대들이 가을가을하게 흐트러져 자랐어요.

가을바람을 맞으며 갈대를 보고 서 있으니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았습니다.




아라빛섬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니 카약체험을 할 수 있는 나루터에 나무로 만들어진 나룻배가 보이고 물 건너로는 종 모양의 정서진을 대표하는 노을벽이 보였어요.


물에 그대로 비친 노을벽의 대칭을 이루는 모습도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나무테크 산책로를 걷다보면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어요. 풍력발전기는 파란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담장 옆 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정서진의 아라빛섬은 서구에 있는 인공 섬인데요. 수변데크와 노을언덕스탠드, 숲속쉼터, 해넘이전망대 등이 있어서 커플들이 사진찍고 데이트하기 좋은 곳 입니다.^^




드디어 정서진의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아라전망대에 올라가 아라뱃길과 황해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바라보니 그 크기가 웅장해 보이기도 하고 노을빛에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가을데이트하러 온 커플들도 가족단위로 나들이온 사람들도 새우깡을 갈매기에게 주기도 하고 돗자리를 깔고 명당에서 정서진의 노을을 바라보았습니다.



해가 완전히 저물어갈 때쯤이면 이 노을벽도 색깔별로 바뀌게 되요.




낮 시간 때와는 다르게 밤이 찾아오니 바로 코앞까지 넘실대던 바닷물은 온대간데 없어지고

갯벌이 들어나 보였어요.




이날 구름이 많이 껴 멋진 노을을 감상이 아주 짧았지만 정서진과 아라빛섬의 가을산책이 운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어둠이 더 짙게 내려앉자 노을벽의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변해갑니다.



이제 추석도 지나고 낙엽이 멋스러운 가을이 왔습니다. 이번 주말 가을데이트하기 좋은 정서진과 아라빛섬에서 책 한권과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함께 독서와 산책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