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흔적을 따라서, 인천 검단선사박물관 특별전에 다녀왔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는 과거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검단선사박물관에 오시면 찾을 수 있는데요.
오는 10월29일까지 1층 전시관에서는 '흙에서 찾은 인천의 옛 흔적'이란 주제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다녀왔답니다.
인천에서 발굴된 유물을 청동기부터 삼국시대까지 발견한
인천 곳곳의 모습과 그 유물 형태를 전시하고 있더라고요.
그럼 저와 함께 전시된 유물과 특징을 살표보며
우리의 선조들이 만든 인천의 흔적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인천에서 발굴되어 전시되는 장소는
강화 신봉리, 장정리, 구월동, 검암동, 운남동 , 가정동, 연희동 유적지 인데요.
특히, 구월동과 검암동에서 발견된 일부 유물들은 검단선사박물관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고 하니 더욱 궁금하기도 합니다.
먼저 강화 신봉리, 장정리와 구월동의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데요.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토기와 각종 돌검이나 돌도끼 등의 간돌도구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영종도 운남동 유적의 골각기인데요.
보면 볼수록 세련되게 깎아진 느낌마저 들게 할 정도로 아주 예리한 모습이랍니다.
운남동과 구월동에서 발견된 유물로 철제 농기구들이 다수 출토되었는데요.
많은 토가와 함께 철검 등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지역 지배층을 상징하듯 함께 부장되어진 유물이랍니다.
특히, 운남동의 기대형 토기는 일반적인 토기와는 달리 예술적인 면까지 고려한 듯 한 모습이었답니다.
구월동 유적은 본격적인 농경문화가 도입된 유적인데요.
철검, 철창, 철재도끼 낫 등의 철제 무기와 많은 민무니 토기등이 출토되었답니다.
연희동에서 발견된 유적에는 다수의 철 유물과 토기류의 모습인데요.
흙무지무덤이 58기나 한 유적에서 밀집되어 축조된 것을 발견했는데
이 역시 북부의 주요세력중 하나가 아니었을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잠깐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인천은
지금보다 더 깊숙이 육지로 들어오는 넓은 해안선으로 이뤄진 땅이랍니다.
그래서 바다나 강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흔적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인천이 지닌 지형적인 특징으로 보다 많은 패총과 유물들이
더욱 발견되리라 믿으면서 인천의 옛 흔적을 그려주는 특별전을 정리해 보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 기시면 새롭고 많은 유물을 접하면서
당시의 옛 흔적을 조금이나마 더욱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검단선사박물관
주소 : 인천 서구 고산후로 121번길 7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오후 5:30분까지 입장 마감)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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