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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석남도서관 와인 체험 프로그램 '석남와이너리'에 다녀왔어요.


석남도서관 와인 체험 프로그램 '석남와이너리'에 다녀왔어요.


석남 도서관의 `도서관 바캉스`

8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 도서관에서 즐기는 와인한잔과 여름

`석남와이너리` 에 다녀왔습니다. 




석남와이너리의 강의를 맡아주신 윤혁상 강사님은 메리어트 호텔에 근무하신하고 하시는데요.

술을 많이 취급하고 손님들한테 제공하고 수입사와 직접 일을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사명감을 갖고 계시다고 합니다.

강사님이 강의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신데 무엇보다 큰 이유는 

폭탄주를 마시는 우리나라의 술 문화를 바꿔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강사님은 전문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어서 

약간의 부족함이 있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셨다고 하는데요.

와인도 오픈해 보고 스파클링 와인도 오픈해 따라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석남와이너리 프로그램은 강의를 하는 시간이라기보다

서로 자기소개도 하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요.^^




샴페인은 샹파뉴지방에서 생산된 스파클링와인만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을 만드는 장소라고 하네요.

원산지인 프랑스어로는 `상파뉴`라고 발음하지만 영어식인 샴페인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Champagne(Sham_Pahn_Yah)은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지방명입니다.


와이너리가 처음 생긴것은 1919년 무렵인데 

그 당시에 스파클링 와인병을 만드는 기술은 그리 튼튼하지 않았을 거라지요.

스파클링 와인 병에 들어있는 기압은 9기압 정도인에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정도의 힘이라고 합니다.

막으면 터지고 새어나가게 두자니 밋밋할 것 같고 가스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거라지요.

그래서 스파클링 와인의 병이 두꺼우며 각져있다고 합니다.



와인의 시음을 위해 과일과 빵, 비스킷과 여러 종류의 치즈를 준비해 두셨는데요.

석남 와이너리 강의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아니 주위사람들이라도

마트에 가거나 와인을 만날 때에 또는 친구들끼리 와인을 마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쉽게 고를 수 있고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게 해주고 싶으셔서 라고 하셨습니다.





함께 앉은 수강생들과 강사님 말씀대로 와인을 오픈하고시음도 해 보면서 이야기 나누다 보니

저절로 자연스럽게 파티분위기가 연출 되더군요.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한 탓(?)에 한 수강생분의 발그스레해진 

얼굴빛이 어찌나 귀여우시고 예뻐 보이던지

강의가 끝나갈 무렵엔 우리 처음 만난 사람들 맞아? 할 정도로 가깝게 느껴졌답니다.


짠!!하고 잔을 부딪치며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마셔보는 와인 맛은 

화기애애하고 파티하는듯한 분위 기가되어 행복감을 가득 채워 주었답니다.




그러면서도 강의에 경청하는 수강생들의 모습들이 사뭇 진지했는데요.

단맛이 없는 드라이한 와인부터 단맛이 있는 와인으로 시음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진판델은 색깔은 정말 너무 예뻤는데요

맛은 색깔만큼 감미롭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와인을 몰라서겠지요?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식용포도보다 양조용 포도가 훨씬 당도가 높다고 하는데

드라이한 와인은 왜 달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알코올이 당도를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도가 높은 포도일수록 도수가 높은 알코올을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BRUT` 라고 표기되어 있는 와인은 단맛이 없다는 뜻이라고 하고요

드라이와인은 포도즙이 발효되는 과정 세어 당이 모두 발표되 단맛이 거의 없는 와인이 된다고 합니다.

식사 중에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다네요.

1초에 열병이 팔리는 와인이 있다고 해서 수강생분들 모두 탄성을 질렀습니다.

정말 놀라웠어요.





레드와인이 밥하고 잘 어울린다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실도 알게 되고

음식의 궁합으로는 치킨에 맥주보다는 소주가 더 잘 맞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와인을 따를 때 티슈를 묶어 놓고 따르면 흐르면 와인을 떨어트리지 않을

방지턱 효과를 낼 수있다고 하니 티슈를 살짝 묶어서 따라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와인을 한 모금 물고는 숨을 쉬지 말고 삼키고 난 다음에 

코로 숨을 내쉬었을 때 나는 향이 있는데 그때 와인의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와인 회사들은 고집스럽게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와인을 만들어 왔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그런 전통을 바꾸려 하지 않는 다네요.


지금도 발로 밟는 전통을 고수하는 와이너리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구름 속의 산책` 이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강사님은 와인에 관심 있는 사람 네 명이 모이면 와인 한 병을 가지고도 

와인이야기를 한 시간 이상 할 수가 있다면서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하시던데요.

이탈리아나 프랑스는 1850년부터 법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나름의 정해진 룰이 있고 라벨에도 표기하지 못하게 해 놓았다는데

원하는 품질의 와인을 고르기 위해서는 표기되어있지 않은 와인 생산지의 토양은 어떤지

비는 얼마나 오는지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강사님은 김포에는 `떼루와` 라는 와인창고가 있다고 하는데요.
포도가 생산되는 지역의 모든 환경을 통틀어서 `떼루와` 라고 한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떼루와`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도서관에서 와인한잔이라 너무 신선한 조합이죠?


'도서관 바캉스 석남 와이너리'처럼 가을에도 가을향기나는' 도서관 가을내음'같은 프로그램 강좌를 

열어주셨으면 하는바람과 감사의 마음을 안고 돌아오는길이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