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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도시농촌 검단으로 아로니아 수확 봉사활동 다녀왔어요.



도시농촌 검단으로 아로니아 수확 봉사활동 다녀왔어요.


농촌봉사 3탄! 아로니아 수확!


검단농협은 2015년부터 3년째 농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로 1사 1촌 맺기를 주선하여 

검단지역 자연부락 농가에 인력난을 해소해주었고요. 

지속적으로 농촌 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검단농협 주부대학생들이 농가 봉사에 나섰습니다.

통합기(1기~5기)부터 15기까지 11기수의 100여명의 주부대학생들이 아로니아 농가를 찾아갔습니다. 아로니아 특성상 수확시가가 한여름이라는 단점이 있어 농가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검단농협 주부대학생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십시일반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투입하여 아로니아 수확을 하게 되면 

인건비에서 엄청나게 비용 절약이 되거든요. 


 

그리고 한여름의 땡볕에서 일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수가 있어 

도시농촌인 검단 농가에서는 단비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검단농협에서는 해장국으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농가에서는 일손 돕는 봉사자들을 위해 간식이나 식사 대접도 하고 싶겠지만 

그 또한 농가의 부담이 되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은 무보수성이라는 특성을 잊지 않고 있기에 농가를 위해 열심히 봉사만 한답니다.



주렁주렁 달린 아로니아가 새벽부터 손님맞이에 바쁨니다. 

저녁내 내린 이슬을 머금은 아로니아가 깜짝 놀란 것이지요.


새벽 6시부터 8시가지 두 시간 동안 아로니아 밭에는 

알록달록 아름다운 자태로 손길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햇볕을 피하고 많은 양을 수확해야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아로니아를 벗 삼아 손놀림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은 노랑 바구니가 그득차오르면 농협 직원들이 커다란 노랑 바구니에 옮겨 담고 있습니다. 

사실 아로니아는 송이로 수확해야되서 금세 바구니에 가득차더라고요. 

살짝 토실토실한 놈이 떨어져서 언능 입에 넣어봅니다. 쌉쏘름한 맛이 약간 떫은 맛이네요

 


그리고 이날 수확한 아로니아를 직접 구입할 수 도 있었는데요. 

농가에서는 고맙다는 표시로 저렴하게 판매도 하였습니다.


직접 수확한 아로니아를 바로 농가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이렇게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성사된거겠죠?



두 번째 날로 지난 18일 날에는 생활개선회서구연합회에서도 아로니아 수확 봉사에 나섰습니다. 

검단지역에서 활동하는 또 하나의 단체로 검단농협 주부대학생들이 회원이기도 합니다. 

송아리 송아리를 수확하면 도시농가에서는 아로니아를 포장과 저장으로 

고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날도 수확한 아로니아를 구입하는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고 직접 수확하는 아로니아이기에 

농가의 정직함과 소비자의 믿음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검단농협 여성복지팀 문경화 차장


"주부대학에서 아로니아 농가 봉사를 처음으로 추진하다보니 

어머니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각 기수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무사히 봉사를 마쳤고요. 농가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아로니아를 선물했는데요. 

선물 받은 봉사자들이 효능을 인정하게 되면 아로니아 판매에도 효과적일 것입니다. 

저희 농협에서는 단지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역할을 했을 뿐이고 주부대학생분들의 동참으로 지역 발전에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라면서 고스란히 주부대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네요. 


 


주부대학생 최인순씨는 


"우리 동네에 아로니아를 키우는 집에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아로니아 수확이 이렇게 힘든지는 몰랐습니다. 우리들이야 한 번, 두번 봉사 해준다지만, 농가에서는 엄청 힘들겠더라고요. 다행히 농협에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 농가에도 도움이 되었을 테고, 우리들도 아로니아 수확 체험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뿌듯합니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검단지역 농가들에게 관

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로니아농가 김현숙씨는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주부대학 봉사로 힘을 얻었습니다. 지역을 위해 여러 사업을 실시하는 검단농협에 감사드리고요. 주부대학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새벽부터 일하시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아로니아 봉사오신 주부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라면서 감사 인사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마음이 바빠지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또는 가족끼리 봉사를 한다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요. 

단체라는 울타리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도시 농촌지역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검단지역농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 것 같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