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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마음을 나누는 자원봉사,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자원봉사,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자원봉사에 남다른 뜻을 갖고 계신 플로라(박**)님이

청소년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가신다기에 

그 자원봉사의 현장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자원봉사에 임하고 계신지 그 생생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플로라님과 함께 처음 간곳은 '*** 주간 보호 센터' 였는데요

자원봉사 할 아이들이 어느새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잉?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하는데 차림이...

이 궁금증 바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할머님 할아버님 모두들 휠체어를 타시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선 기대하는 얼굴로 말이지요.

플로라님이 안내 멘트를 날리고 계시는데요.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벨리댄스의 실력을

할머님 할아버님께 보여드리려고 한다는 말씀과 함께

공연의 시작을 알리셨어요.


아~! 그런데 어쩌나요~

미리 사전에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CD플레이어를 준비해주십사 담당자분께 말씀을 드렸었다는데

이날 담당자 분께서 준비가 안되어있었어요.

연락을 했으나 여전히 공연을 해드릴 여건이 되질 않아 

이래저래 방법을 강구해 봤으나 결국 달리 방법이 없어서 물러나야 했답니다.

너무나 아쉬워서 제가 참 난감할 지경이었습니다만

다음을 기약하고 떠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 다음에 꼭 보여드릴게요~!!





  






두번째로 간 곳은 두드림 요양보호 센터였습니다.

이렇게 요양보호센터나 어르신들을 돌보는 주간 보호센터는 곳곳에 많이 있지요.

이러한 곳에 벨리댄스를 보여드리러 올 생각을 어찌하셨을까요?

강사님은 벨리댄스를 배운 이유도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셨는데요.

그 말씀에 참으로 놀랐습니다.

이러한 자원봉사가 아니면 센터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청소년들의 벨리공연을 보실 기회가 없으실 테니까요.









쿠키를 직접 만드신다는 말씀은 들었지만...

이 곳 센터에 방문하기위해 아침부터 쿠키를 구우셨다며

담당자님께 쿠키를 건네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저희가 요양원에 도착했을 때는 어르신들께서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

힘뇌체조 시간을 보내고 계셨는데요.

열심히 따라 하시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힘뇌체조시간이 끝나고 공연을 하기위해 아이들이 공연복을 갈아입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어르신의 건강도 살폈습니다.

몸이 많이 불편하신 어르신께 간호사 선생님께서 함께 공연을 보시자고

독려하는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마음이 내키지 않으신가 봅니다.

그런 어르신과 간호사님 모습에 왠지 모를 아픔과 감동이 겹치더군요.









잠시 둘러보는 사이에 어르신들의 작품인 듯 보이는 도자기들이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작품들이 창가에서 해바라기 하면서 잘 말라가고 있었어요

예쁜 작품으로 재탄생할 날을 기다리면서요.

작품 구경을 하다보니 청소년 친구들이 벨리댄스복으로 갈아입고

어르신들 앞에 섰습니다.





 

 

 




와우~ !

눈이 번쩍 뜨입니다.

한 곡 공연을 위해 한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오늘 공연이 세곡이니 세달 넘게 이 공연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했겠지요?

물론 그동안 쌓은 기본 실력이 있겠지만요.


그래서 문화자원봉사가 힘든 것이기도 하고

또한 이러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문화자원봉사를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중2, 중3, 고1, 고2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아아들의 공연이 어르신들께는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에 저까지 가슴이 뿌듯해지더군요.


댄스팀을 구성해서 공연을 한지가 어느새 1년을 넘겼고

장미공원 축제와 청라에서의 공연 및 서구의 여러 지역행사에도 다수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댄스팀의 이름도 있다더군요 "다이아나"라고.


이렇게 열심히 봉사를 하셔서 서구 청소년 센터 봉사단체상도 받으셨다고 하는데

개인상 하나없이 단체상만 받으셨다면서 그건 순전히 아이들의 몫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공연하는 내내 서희(청소년 봉사자)를 따라오신 어머님께서 전기선을 들고 계셨어요.

아웅~ 팔 아프실텐데...

잠시 서희어머님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아이의 진로가 혹시 이쪽이냐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자원봉사를 통해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잘 할 수있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꿈꾸는 아이로 자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잠시 청소년 봉사자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중2인 예은학생은 봉사시간을 채워 작년에 봉사상도 받았고

중3인 민희 학생은 연희 청소년 센터에서 벨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봉사도 함께 시작했다고 해요.

고2인 혜리와 고1인 서희는 '싫어요. 못하겠어요.' 한적 한번 없이

영종도에서 여기까지 매주 빠지는 일없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엔 어머님의 응원도 한몫했겠지요?






 

 





공연이 끝나고나니 미술시간이었나봐요.

우리 친구들 처음에는 어색해서 옆에만 서있더니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그림을 함께 그리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 어르신들 

정말 진지해 보이시지요?








어르신들과 공연뿐만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 하고 이야기 들어드리고 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가에 대해 배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세상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일은

마음만으로는 안되겠지요.


마음과 시간과 노력이 따라야 가능한 자원봉사일테지만

이 일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 수있는

아름다운 사회, 꿈꾸는 사회

더불어 행복한 따듯한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우리 어르신께서 멋진 왕비님이 되셨네요.

아버님은 임금님이 되셨겠지요?


이렇듯 자원 봉사를 하기 위해 여러 노력과 애쓰는 마음이 필요할텐데요.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며 꿈을 키우는

우리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우리 서구에도 자원 봉사 센터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원봉사를 하기위해서는

봉사가 무엇인지 그 뜻과 의미를 잘 알고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것만으로도 봉사 시간을 준다고 합니다.



서구 자원봉사센터 : ☎ 032-568-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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