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시 서구, 제74회 식목일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시 서구, 제74회 식목일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 매화동산 일대에서

푸른 녹색성장도시 서구,미래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제 71회 식목일 행사가 있었답니다

 

봄철 나무심기 기간(4월5일~4월20일)을 맞이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

나무심기 행사는 식목일인 오늘부터 시작하여

서구와 k-water가 함께하는 아라뱃길'100년의 숲' 조성 행사로

4월달,4회에 걸쳐 더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자료제공 서구청> 





매화동산에는

몇년전에 심어진 매화가 이미 만개하여 

오늘 식목하러 오는 사람들을 환하게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심을 매화입니다

미리 이렇게 구덩이를 파서 흙을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되어 병충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 서구청과 한국수자원공사, 기업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여 

1,550주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랍니다

(매화나무,250주,자산홍,1,300주)






​  그 넓은 매화동산에 식목을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많은 사람들만 봐도

벌써부터 매화꽃으로 뒤 덮힌 아름다운 매화동산이 상상이 되어 

나무를 심기 전인데도 벌써 행복해지는군요.

  





서구청장님과 장광택 서구청 녹지과장의 인사말과 나무 심기요령을 듣습니다.

장광택 서구청 녹지과장에게서 매화에 얽힌 전설도 들어 봅니다.

 

중국 산둥지방에

용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약혼3일만에 정혼녀는 죽게됩니다.

그녀를 잊지 못하는 그 남자는 무덤에서 매일을 울며 지냈고

그 눈물이 떨어진 곳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게 됩니다.

그 나무가 바로 매화나무인데요.

 무덤 옆에 있던 나무를 앞마당에 옮겨 심고

그 남자는 그 나무가 그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지극정성으로 나무를 가꾸고 일생을 나무만 바라보다가 죽었다고 해요.

이후 사람들이 그곳에 와보니 그릇이 있어 뚜껑을 열자 새 한 마리가 날아갔다고 합니다.

죽어서도 새가되어 그녀 곁을 지켰다는 새는 휘파람새인데

지금도 매화나무 근처에서는 휘파람새를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설을 듣고 매화를 보니

애절한 사랑에 매화가 더 이뻐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나무 심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날카로운 삽에 나무가 다칠세라 조심조심하며 삽질을 합니다.

나무를 심고 세게 다져놓으면 뿌리가 숨을 못쉬니 너무 흙을 다져놓으면 안됩니다.

구청장님 삽질이 예사롭지 않군요.^^





심어진 나무에는 이름표도 만들어 줄거에요.  






몇 년 후에는 이곳에 매화터널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매화를 보러 이 곳, 아라뱃길 매화동산을 찾겠지요.







   

서구 노인장애인 복지과장, 이윤정씨(사진, 오른쪽)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화창한 봄날 동료들과 나무를 심게 되어 행복하고 오늘 심은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곳, 매화동산이 봄이면 생각나는 명소로 꼽혔으면 좋겠고 걷고 싶은 거리, 

베스트 라이딩 코스가 되는 날을 꿈꿔본다며

서구, 매화동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였습니다.

 

생수 한 병씩을 다 비운거보니

이 팀이 제일 많이 삽질을 한 팀으로 보이는군요.^^

 양쪽으로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상상을 해보세요.

아~~~

생각만으로도 감탄이 쏟아지네요. 





아직은

어린 나무니까 지지대도 해줘야죠.

"비바람이 몰아쳐도 넘어지지 말고 씩씩하게 자라렴"

정성들이는 손길에 나무도 행복해 보입니다.





 거의 나무 심는 일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나무에 매달아놓은 이름표를 구경하다가 짠한 사연에 눈길이 갑니다.

쓰신 대로

저도 이 댁의 건강을 기원해봅니다.

 




오늘 심은 나무가 잘 자라서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검단에서 왔다는 김용옥 씨는

서구에 살면서도 이렇게 매화동산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매화 담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오늘 심은 매화나무로

이곳, 매화동산이 내년엔 더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서구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과 매화동산을 테마형 매화꽃 거리로 만들어 누구나 찾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근처에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검암역으로 가는 길에 작년 식목일에 심은 매화가 궁금하여

시천나루터 앞을 지나갔는데요. 죽은 나무 한 그루 없이 잘 자라고 있더군요.





앞으로도 4월9일,16일,20일에도 아라뱃길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애정이 담긴 손길 한번이라도 주고 온다면 이곳에 올 때마다 기분이 남다르겠죠.

 

매화는 추운 겨울을 뚫고 꽃을 피워내는 꿋꿋함으로 인내, 절개, 희망의 상징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오늘 심어진 매화로 해마다 봄이 오면 이곳에서 매화를 보며 희망을 느끼고 1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심기행사 문의;경인아라뱃길본부 1899-3650

서구청 공원녹지과 032)560-4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