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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청춘합창단 갈채 제4회 정기연주회





인천 서구 청춘합창단 갈채 제4회 정기연주회






 서구 청춘합창단'갈채' 정기연주회가 인천 서구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갈채' 서구청춘 합창단은 

55세 이상 어르신들로 이뤄진 합창단이랍니다.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려

도로는 빙판길이고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았더군요.





1층 로비에 준비된 보드에

합창단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적고 있네요.




박한준 서구문화원장과 강범석 구청장도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하여 단원들을 격려하고 서구의 옛 모습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오늘 사회는

한국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 겸 가수인 임주연 씨입니다.






 박한준 서구문화원장(갈채, 청춘합창단장)은 인사말에서

서구를 대표하는 실버예술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서구합창단 '갈채'의 하루하루가 늘 새로운 도전과 기적으로 기록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문화의 향기가 묻어나는 삶 속에서

오래도록 행복한 인생 2막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청춘합창단의

늘 열정적인 모습이 나이를 잊게 하고 젊게 사시는 비결인 것 같다며

노래 실력보다도 그 열정을 높이 산다고 하였습니다.



이현종 지휘자가 지휘하는 갈채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첫 번째 무대는 귀에 익은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보리밭'과 '그리운 금강산'으로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습니다.




 서구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공연입니다.

손자 손녀뻘 되는 귀염둥이들의 징글 벨스(Jingle Bells) 공연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반딧불 미사중 Gloria, Sanctus(박지훈 곡)

 









두 번째 무대는 스와니강, 연가, Annie Laurie, 언덕 위의 집을 합창했습니다. 

연가 한번 들어볼까요. ^^




▲연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모순옥 씨의 우쿨렐레 연주도 '연가'와 잘 어울렸어요. 

 





▲갈채합창단 지휘자, 이현종






 ▲색소폰 연주, 김병익씨






 아쉬라(ASHIRA)의 축하공연입니다.

윤학원 지휘의 인천시립 합창단원, 백혜숙 씨와 김복남 씨로 결성된 혼성 듀엣입니다.

 





▲ENDLESS LOVE





갈채합창단의 세 번째 무대는

'꿈길에서' 'Moon River' 'O Sole Mio' '우리는'을 합창하였습니다.







▲Moon River





▲우리는





 마지막 앙코르 공연으로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들려주었는데요.

합창단원들의 율동이 얼마나 깜찍하던지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좋아해요,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





공연이 끝나고

입구에 적어 붙인 가슴 따뜻해지는 메시지를 읽어 주며 선물도 나눠주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온

갈채 합창단원 신양선씨가족을 로비에서 만났습니다.


"갈채합창단원이 된 것은 내 인생 최고로 잘한 일 같아요.

노래 부를 때처럼 행복할 때는 없고 노래는 생활에 활력을 주죠.

늘 가족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55세가 되면 제가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생겼네요.

갈채 합창단원이 되는 것인데요.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하니 지금부터 노래연습 열심히 해야겠어요.

 

노래 가사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임을 청춘 합창단을 통해 실감합니다.


합창을 통해

그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에서 보는 이도 

그 행복의 기운이 전달되어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