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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주민이 만드는 <가좌 2동 주민센터 작은 음악회>





인천 서구, 주민이 만드는 <가좌 2동 주민센터 작은 음악회>







옛 상수도사업본부 부지 인천 서구 가좌 2동 주민센터는

푸른샘 어린이도서관과 북카페 10주년 대잔치, "주민이 만드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어울림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 행사에

가좌 2동 주민센터 앞 마당은 공연을 즐기려는 주민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어요. 





 

어렸을 적 시골 마당에서 치르는 잔칫집 분위기가 느껴져 정겹더군요.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지만 주민센터 마당에 모인 관객들은

오래전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푸른샘 인형극단의 인형극을 시작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어요.




▲느루마루 사물놀이



앞자리에 앉았던 아이들이 추임새를 얼마나 잘 넣어주던지요,

아이들과의 합동 공연처럼 보였습니다.

 





생각 외로 젊은층 관객이 많네요.






아이들은 우리 국악이 좀 지루할 만도 한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공연을 즐깁니다.


공연자도 아닌 저도 기분이 이렇게 좋은데 공연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어요.

공연자 분들은 더 멋진 공연으로 보답을 해주십니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응원을 보니

서구의 미래가 밝습니다.






행운권 추첨통에 저도 번호를 넣었습니다.

오늘도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저도 진행요원으로

예쁜 스카프 한 장 얻어 목에 두르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밤이라 사진 상태가 좀 안 좋네요. ㅠ



 




행사 진행을 맡은 분입니다.




▲주민자치센터 위원장, 정을순씨.

 


가수가 오면 울고 가겠어요.

위원장님, 노래 솜씨 좋습니다.







공연을 즐기러 오신 주민들께 

구청장님과 동장님이 감사 인사를 합니다.







요즘 뜨고 있는 연예인을 초청한 줄 알았는데

아, 글쎄...제물포중학교 밴드부랍니다.

깜짝 놀랐어요.




▲제물포중학교 밴드부






잘생긴 외모에

공연까지 멋지게 하니 여학생들 난리 났습니다. ^^





쌀, 샴푸, 자전거, 갈비, 선풍기, 건강 검진권 등 행운권 선물이 푸짐합니다.






요즘 여기저기로 공연 다니느라 바쁜 서구소년소녀 합창단이에요.


"늘 예쁜 미소 잃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는 우리 친구들, 고마워요"~

 






딸아이의 공연에 엄마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석남중학교, 치어리더팀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ㅎㅎ) 석남중학교 치어리더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서 전문가의 냄새가 폴폴 나네요.

재밌는 일을 찾아 일찍부터 열정을 쏟는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멋졌습니다.






인천 실버 하모니카팀의 연주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나뭇잎 소리는 코러스를 넣어주니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연주가 환상입니다.






밤이 깊어지지만

재밌는 공연에 어느 누구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즐거운 밤입니다.







가좌여중, 기타동아리입니다.

 

손가락이 마음대로 안 따라줘서 제가 포기한 악기인데

아이들은 멋지게 연주하는군요.




 ▲동인천여중 댄스팀.



 



 인기가 제일 많았던 공연입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한 공연이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김수산나님 의 부드러운 음색이

깊어가는 초가을 밤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오는 가을엔 뭔가 멋진 일들이 많이 생길것같은 느낌도 들면서 행복이 밀려오는 밤이에요.







주민센터 노래교실, 합창단입니다.





초대가수, 나도경씨입니다.

가좌 2동 주민이시라는군요.

 

흥이 넘치고 분위기를 어찌나 잘 띄워주던지 

주민센터 마당에 모인 주민 전부를 춤추게 만든 분입니다.





▲가좌2동 가수, 나도경씨.







갈비세트는

마른 몸매를 가진분이 받게 되어 지켜보는 관객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어요^^








▲신현중학교 마술부팀.

 






 바로 앞에서 하는 마술공연을 모두 집중해서 쳐다보지만

마술공연은 아무리 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마술 공연을 보여준 학생의 꿈은

아마 세계적인 마술사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당장 프로로 공연을 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공연을 해준 학생들 앞날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인천 서구 가좌 2동 작은음악회 공연을 보고나니

이솝우화의 신(新) "개미와 베짱이"가 생각나더군요.

겨울이 되어 베짱이가 먹을 것을 얻으려 개미집을 찾아가 노크를 합니다.


개미의 반응이 없어 베짱이가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개미는 과로로 죽어있었죠.

 

일과 놀이를 사랑하는 인천 서구 가좌 2동 주민들이 참 멋집니다.




가좌 2동,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