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 서구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대회 (in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




인천 서구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대회 (in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




무더운 8월 날씨에 지쳤는데 거기에 

업무 스트레스, 공부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하루하루 더 지쳐가는 요즘. 


그런 스트레스를 날려줄 

한국 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대회가 2015년 8월 9일 일요일 16시 30분에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은 인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많이 찾는 문화복합공간입니다.

시민들의 쉼터인 아라뱃길에는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수향 2경인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아라여객인천 터미널, 붉은 석양의 낭만이 가득한 아라빛섬, 아라뱃길 홍보관 아라리움, 

30년간 해상 치안을 담당해온 해양경찰청소속 1002함을 만날 수 있는 함상공원,

배가 운항할 수 있는 수위를 맞추기 위해 

갑문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갑문 통제소가 있습니다.

 

수향 4경으로 유리로 되어있는 원형 모양의 전망대 아라마루와 아라폭포가 있으며

수향 5경으로는 도심 속 생생한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수향원이 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수향 6경인 두리생태공원은 홍수기에는 

저류지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생태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향 7경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일상의 활력 충전할 수 있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이 있습니다.

 

그중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들이 찾는 수향 3경인 시천가람터는

시천교 수상무대와 검암공원, 매화동산, 봉수마당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넓은 공간과 수상무대가 있어 이곳에서 공연하면 너무 좋겠다 생각했는데

한국 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대회를 한다길래 집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는 것 같길래

운동 삼아 가족과 함께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를 찾았습니다.

 





수상무대 앞쪽에 프로레슬링 링이 설치되어있습니다.

프로레슬링은 처음 보는 거라 재밌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이날은 햇빛이 많이 강하지 않고, 물가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생각보다 덥지 않아 재밌게 프로레슬링은 관람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천막이 있어 햇빛을 가려주는 계단식 좌석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돗자리를 가져와 경기를 기다리는 가족들도 있고,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성인 남자분들도 많았습니다. 

 

 

*한국 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대회*

 

1. 싱글매치

케빈 스나이퍼 vs 호모 사피엔스

 

2. 싱글매치

젠트라-X vs 시호

 

3. PLA 인터네셔널 챔피언십 싱글매치

구스타프 vs 레오

 

4. 싱글매치

진개성 vs 바디 크러셔

 

5. 싱글매치

뽀리맨 vs 오! 데스트니

 

6. LA 인천지여 챔피언십 싱글매치

불사조(침피언) vs 김두훈

 

음악이 나오며 선수 이름과 특징을 설명하자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여성 속옷 같은 옷과 레깅스를 신은 호모사피엔스.

주변 아이들이 저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부모님께 물어보더라고요.

재밌는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재밌게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처음 보는 프로레슬링 공연이라 재미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경기 시작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선수들이 시원시원하게 하는 경기를 보며 더위도 잊고, 스트레스도 잊었습니다.

 





 

저번 경기 때 머리를 잘렸다는 시호 선수.

이번 경기에서 지면 머리를 삭발하고, 이기면 상대 선수에게 벌칙을 주기로 하고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발 차기로 턱을 퍽! 치는데 조마조마하면서도

저렇게 합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노력했을까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은 시호 선수가 이겨 코너 위에 올라 승리를 만끽합니다.





미리 경고했던 벌칙은 바로 상대 선수의 가면을 벗기는 것입니다.








가면을 벗겨내자 관객들은 손뼉을 치고 열광했지만

가면이 벗겨진 젠트라-X 선수는 얼굴을 가리느라 바빴습니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뛰어왔습니다.

 





링 위로 빠르게 올라 젠트라X의 가면을 집어 도망을 갑니다


 





가면을 훔쳐 간 이 선수는 이름이 뽀리맨 이었습니다.

가면 훔쳐 가는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많은 관객들이 크게 웃었습니다.


특히 나중에 이 선수가 경기를 위해 나왔을 때

경기를 관람하던 어린아이의 물총을 뺏어 도망쳤는데

아이가 울부짖으며 뽀리맨을 잡으러 뛰어가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가족과 함께 배를 잡으며 웃었습니다.

 

프로레슬링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티비에서 외국 프로레슬링 공연을 가끔 보면 영어로 상대 선수 기죽이는 말을 하거나

경고를 하는 모습을 보면 크게 와 닿지 않고, 

선수끼리 혹은 심판과 무슨말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대회에선 한국말로 얘기를 하니

경기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더 재밌어서 집중하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챔피언 벨트를 걸고 하는 경기.

벨트를 지켜야 하는 자와 벨트를 쟁취해야 하는 자의 경기라 더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100kg이 넘는 선수를 번쩍 드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앉아있는 관객 말고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코너 위에 올라 점프하는 선수 공격이 과연 성공해서 챔피언 벨트를 쟁취할 수 있을까요?







결국은 챔피언이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습니다.


처음 보는 프로레슬링 대회였는데 

너무 흥미진진하고 경기에 집중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한동안 더위에 지치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었습니다.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더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 말고 아라뱃길에서 자연 바람 맡으며

일상 스트레스 모두 날려버리세요.




한국프로레슬링 PLA 카페  : http://www.proliveac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