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여행 2탄! 시천가람터 탐방하기
하루 웬 종일 부채 들고 있어도
후텁지근한 끈끈함은 지칠줄 모르고 따라 붙습니다.
요즘같은 날, 살랑살랑 바람 불며 몸과 마음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곳이 있다면
당장 달려 가야겠지요?^^
인천 서구에 그런곳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구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이 더 많은것 같아요.
바로 경인 아라뱃길에 있는 시천가람터입니다.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에 수향 8경이 있는줄 저는 이번에 알았네요.
지금까지 수향 1, 2곳만 여러번 다녀봤어요.
이번 소개해드리는 경인 아라뱃길의 시천가람터는 수향 8경 중 3경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시천가람터 남측은 지난 식목일에 나무심는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가본적이 있는데
북측에 있는 시천가람터 공원은 처음입니다.
매화동산에 주차를하고
시천교쪽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남녀노소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네요.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에 온지 2년정도 되었다는 이들은
인천 서구 검단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있는데
주말마다 이곳에와서 라이딩을 즐긴다는군요.
대여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급하다면서도 포즈를 수십번도 더 취해더군요^^
달리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타보고싶네요.
저는 초보라
주말보다는 한가한 평일을 이용해야겠어요.
△조기한씨(검암1지구)
이분은 60세가 넘으셨다는데
자전거로 중국,일본을 여례차례 여행하셨더라구요.
중국여행을 앞두고 떠나기위한 워밍업을 이곳에서 매일하신다는군요.
70세 넘으신 이 부부는
서울 화곡동에서 이곳까지 매일 라이딩을 하신대요. 매일요.
정말 대단하지 않으세요? 운동으로 다져진 몸좀 보세요.
음메, 제 물렁살들..^^;
이 분들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주말에는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 내의 시천교 다리밑엔 멋진 음악 카페가 열립니다.
색소폰 동호회의 무료공연이 있습니다.
강물이 흐르는곳에서의 색소폰 연주.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감미로운지..
이날 생일을 맞은 부인이 남편이 신청한 생일축하노래를
동호회 회원분이 연주해주셨는데요.
경인 아라뱃길에서 듣는 색소폰 연주 "생일 축하노래"
제가 다 감동스러웠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과
끼룩 끼룩 갈매기 소리에도 마냥 행복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시천교 남측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다녀온 사람들 말에 의하면
풍차 야경이 정말 멋지다고 해요.
야경,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도 조만간 보러 가려구요.
아~~시원한 바람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다음엔 아이들이랑 저 파라솔 밑으로 도시락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가운데 하얀색 파라솔 찜~!!
그늘막보니 그늘막도 치고싶네요.
그렇지만 보아하니 그늘막 치는건 좀 어렵겠는걸요.
그다지 넓지 않은곳이 명당처럼 보여서말이죠~
시천교를 걸어서
시천교 북측 전망대까지 왔네요.
시천교 북측 전망대애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까지는 많이 아실 수 있어요.
그런데 북측에 이렇게 이쁜 공원이 있을줄은 모르셨죠??
나들이 좋아하시는분들에겐 고급 정보에요.
공원에서 우뚝 솟아있는 조각품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수홍 작가의 "순풍"이란 작품입니다.
비석에 쓰여진 설명을 데려와보면 선박의 유기적인 형태와 바람을 받는 돛의 형상,
선박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의 형태, 수로의 건축적인 의미.
그리고 물의 이미지로 사방으로 전개되는 구조를 통하여
모든 방향에서도 예술적 조형미를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고합니다.
검단에서 사시는 안상윤씨 부부는
이곳에 와서 쉬었다가면 일주일 피로가 싹 가신다며
이런 곳이 집 가까이에있다는게 행복하다고했습니다.
두분, 보기 좋습니다.
이곳 공원엔 아름드리 나무가 많습니다.
해먹 안에 어린 남매는 마냥 즐겁습니다.
자연속에서 울려퍼지는
아이들 웃음 소리만큼 듣기좋은 소리도 없을거에요.
△ 부천시 약대동,박수연씨 가족.
"이곳은 드라이브하러 남편과 자주와요.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오구요.
돗자리 하나만있으면 몇시간이 즐거워요,
집에 돌아가는 길엔 당하동에 들러 저녁으로 막국수를 먹고 들어가죠.
이정도면 훌륭한 주말 아닌가요?"
박수연씨의 말에 행복이 묻어났습니다.
정말 행복은 별거 아니에요.
흔한게 행복인데 가슴에 담기가 쉽지않아요.
푸르름이 꽉찬 멋진 공간입니다.
코 박고 아주 맛있게 먹고있군요.
일광욕을 즐기는 강아지풀 가족입니다.
이런 들풀 만나는것도 산책중의 즐거움이죠.
다 지고 난 해당화 나무에
딱 한 송이 남은 해당화가 반겨주네요.
이곳엔 300여년 된 은행나무, 회화나무들이
든든하게 공원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참, 지난 4월 식목일에
시천가람터에 심은 매화나무가 잘 자라는지 궁금해 하실분이 많으실텐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시천가람터는 이렇게 산책, 라이딩, 소풍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해가 뉘였뉘엿 지는 이곳 시천가람터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야경이 멋지다고하니
다음엔 야경을 만나러와야겠군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걸어보고싶지 않으세요?
라이딩도 하고싶고, 소풍도 가고싶죠??
떠나세요.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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