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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테니스 스쿼시 경기가 열리는 십정동 열우물 경기장의 열기 속으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테니스 스쿼시 경기가 열리는 십정동 열우물 경기장의 열기 속으로
 


안녕하세요. 서구 블로그 노을노리 기자 임지영입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 안에 격렬함이 포효하는 경기, 테니스 준결승전이 펼쳐지는 열우물 경기장에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22일에 열린 우리나라 대표팀 임용구, 정현 선수의 경기는 우즈베키스탄과 0-2로 패하면서 단체전 8강 진출이 좌절되었는데요, 제가 찾은 23일에는 그 여자단체, 남자단체팀의 준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중국과 일본 선수의 뜨거운 경기모습에 그들의 그간 노력이 느껴지며 우리나라 선수에게 보내는 그 마음 그대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열우물 경기장은 스쿼시, 정구, 테니스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곳인데요, 십정동 도축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파아란 하늘빛이 가을 햇살을 투명하게 비춰주던 너른 열우물 경기장은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가 요즘 지역주민들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티켓예매는 htttp://ticket.incheon2014ag.org/  에서 경기별로 예매가능하십니다. 개막식과 폐회식 티켓은 조금 비쌌던 걸로 아는데, 다른 경기는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습니다. 지금 각종 소셜에서도 경기티켓 판매가 되고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남은 아시안 경기대회 기간 동안 아이들과 연인과 지인들과 다시없을 멋진 경기들 놓치지 말고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본 열우물경기장 테니스 경기는 일반: 15,000원 / 청소년 : 9,000원 그리고 미취학아동은 무료로 입장가능하십니다. 이제 티켓팅을 마쳤으면 본 경기장으로 출발해볼까요?
 

 

 

 

 

 

 

 

 

매표소 옆에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들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물범삼남매 너무 앙증맞지요? 가방에 하나 척 달면 인천의 위상도 높이고 아이들에게 귀염 듬뿍 받을 것 같습니다.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 이름도 너무 이쁜 녀석들, 우리 아이들이 봤으면 당장 사내라고 종주먹 댈지 모릅니다. 기념품 샵을 둘러보고 이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열우물 경기장은 아래층의 스쿼시경기장과 위층은 양쪽으로 나뉘어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자 준결승전이 열리는 왼편 경기장으로 입장했는데 경기장의 위용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비인기종목이여서 인지 관람하는 인구는 많지 않아서 안타까웠지만, 선수들의 기운은 멀리까지 힘차게 느껴졌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관람석이 아주 잘 보이는 자리로 배치되어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패를 좌우하지 싶습니다.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또 잘 운영되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는 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측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면서 중국선수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체력도 좋아보였고요. 떵떵 울리는 공치는 소리와 선수들의 호흡이 어우러지며 테니스 경기가 조용하거나 보기에 예쁘기만 한 경기는 아니구나 싶더군요.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경기가 아닌가 합니다.
 
왔다 갔다 하는 공을 보며 스포츠에 문외한인 저는 처음에는 이거 쉽겠는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건 제 엄청난 오산이었음을 경기 내내 실감했습니다. 선수들의 심호흡 소리가 거칠어질수록 관중석 여기저기에서 탄성과 신음이 반복되었답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관중석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전반적으로 경기운영은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셨고, 경기장내 음식물 반입은 절대 되지 않지만, 매점이 있어 야구장에서나 먹어봤던 컵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게 되어있어 친근함이 들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성적은 종합2위입니다. 총 45개국의 만삼천여명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이정도의 성적이면 지금까지 아주 잘 해주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9월 19일에 시작하여 다가올 10월 4일에 폐회식을 하는 인천 아시안 게임을 우리 모두 응원해야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바라며 승패를 떠나 메달의 색을 떠나 무한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