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첫 사랑 봉숭아 꽃 물들이기!

첫 사랑 봉숭아 꽃 물들이기!

 

서구청(구청장 강범석)에서는 시천동 농촌경관단지에 봉숭아 꽃밭(1000여평) 및

체험장을 조성하여 교육 및 복지시설등 단체를 대상으로 봉숭아 꽃 물들이기 

체험을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라뱃길 시천가람터>

 

 지난 7월 12일(토), 13(일)에는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첫 사랑 봉숭아 꽃' 물들이기 행사를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 인천 생활개선회 검단지부(회장 채봉순)에서는 

봉숭아 꽃 체험을 통하여

옛 추억과 만나는 감성충전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아라뱃길의 정취를 느껴보는

가족나들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서부경찰서 시민경찰의 봉사도움도 있었습니다>

 

21세기의 시대적 변화로 아빠와 아들이 손잡고 추억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 옛날에는 남자들은 악세사리라든지, 손톱에 물들이는 것 까지도 꺼려하고

권위적이던 시절이라 꿈도 못 꾸었던 그 때를 

추억하며 아들을 벗 삼아 슬쩍 줄을 서 봅니다.

 


<대학생 봉사자가 엄마의 손길을 느끼며 행복해합니다>

 

이틀 동안 아라뱃길을 찾은 시민들이 쉴새 없이 찾아왔습니다.

남. 여. 노. 소를 막론하고 가족단위로 찾아왔고, 유치원 어린이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열 손가락에 봉숭아 물을 들이기도 했답니다.

이 유치원생은 참을 성이 많았는지 다음날 유치원 친구들에게 자랑하여

유치원에서 시천동 체험장으로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을 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봉숭아 꽃을 직접 따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치원을 비롯하여 노인복지센터에서 800여며의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첫 사랑 봉숭아 꽃 물들이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봉숭아 꽃과 꽃잎을 따보는 체험을 하게하고 

 선생님들(생활개선임원)은 어린이들에게 꽃과 꽃잎을 직접 콩콩 찧게하는 

순서를 주며 봉숭아 꽃의 전설과 유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북히 쌓인 꽃과 꽃잎이 넘 예쁘죠!>

 

 

<하나, 둘, 세, 넷, 다섯 숫자를 세면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친구의 손가락 보면서 무슨생각 할까요?>

 

하루 하루 유치원 어린이를 보면서 작은 체험이지만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게 해주신

인천서구청 경제지원과 농수산팀(팀장 김웅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옛 날 같으면 남자아이들은 절대로 손톱에 물들이는 일이 없을텐데요,

이 아이들좀 보세요. 참을성이 많은 친구들이 예쁘게 물 들여진다는 말에

진지하게 서로가 참을성이 많다고 외치고 있답니다.

  


<내 손가락이 예쁘다고 뽐내는 것좀 보세요!>

 


한 유치원은 비가오는 관계로 7세반 아이들이 체험을 못하게 되자

찾아가는 봉수아 꽃 물들이기를 섭외했답니다.

동생들의 물들인 손가락을 보고서 항의를 했다는 소문입니다.ㅎㅎ

 

 


<누구 손가락 일까요!>

 

 

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소년, 소녀가 되는 시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젊었을 적이 기억나는지 할머니 한 분은 옛 날에 애들 손톱에

봉숭아물 들여주었다면서 그때는 봉숭아 밖에 없었다고 

추억을 회상하셨습니다.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소녀이신 할머니들이 넘 좋아하셨습니다>

 

 


<할아버지들께서도 손가락을 내 보이시면서 좋아하십니다>

 

 


<할머니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좀 보세요>



 어르신들이 몸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하시지만, 옛 추억만큼은 잊지 않으십니다.

서로가 내 손가락이 예쁘다면서 어린아이가 되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어르신들에게 현철의 봉선화 연정까지 들려드리니

덩실 덩실 춤을 추시면서 좋아하셨습니다.

 

                 

         <다음날 어르신들의 손톱에 예쁘게 물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50명에서 80명의 어린이들이 체험을 오는 바람에

모든 손가락에 물들이지 못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세 손가락에만 

물을 들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따온 봉숭아 꽃과 꽃잎은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 가정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작은 양이지만 집에서 직접 부모님과의 시간을 가지게되므로

가족간의 소통과  부모님들이 옛 추억을 끄집어내게 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최근들어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으로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인천서구청에서도 작은 체험이지만 남. 여. 노.소모두에게

어린이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아름다운 소년 소녀시절을 더둠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앞으로 10월 30일까지 체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에서는 사전 예약으로

서구청 경제지원과 농수산팀(032-560-4451)으로 

연락주시면 '첫 사랑 봉숭아 꽃 물들이기' 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글·사진 제공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