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우리가 꼭 먹는 음식이 있죠. 바로 ‘떡국’인데요.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떡국을 해먹기 시작했을까요?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대표적인 음식이 다릅니다. 1월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때로, 흰 가래떡을 얇게 썰어 병탕이라고도 하는 떡국을 즐겨먹었어요. 흰 가래떡은 희고 길어 순수와 장수를 의미해, 무병장수하라는 의미에서 새해 첫날, 첫 음식으로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래떡을 얇게 썰어 둥근 모양은 마치 엽전을 연상케 한다고 해요. 옛날 화폐인 엽전처럼 생긴 떡국을 먹으면서, 새해에는 돈도 많이 벌고 풍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떡은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고 해요. 쌀은 재산의 일부로 칠 만큼 귀했기 때문에, 쌀로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날뿐이었습니다. 이에 ‘떡국’은 떡이 갖고 있는 잔치의 상징성이 ‘최고의 즐거움’으로 확대되어 명절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무병장수와, 즐거움의 의미로 자리잡은 떡국은 온가족이 둘러앉아 나눠먹고,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게 도리였는데요. 인천 서구 석남1동 자생단체 연합회는 지난 3일 석남1동 주민센터에서는 관내 홀몸어르신을 비롯하여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관내 저소득주민 800여명을 모시고 갑오년 새해맞이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를 열었습니다.
석남1동 자생단체 연합회가 그동안 사랑나눔바자회에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추운 날씨 속에 참여한 석남1동 자생단체원 100여명이 정성껏 떡국을 끓여 주민들에게 대접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어요.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웃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연합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작은 나눔으로 따뜻함을 선사한 석남1동 자생단체 연합회의 노고에 노을노리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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