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신석도서관 나들이와 미술 심리치료체험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가을입니다.
언제 더웠나 싶을 정도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이제 정말 가을임을 느끼게 됩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기도 하지만 독서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입니다.
가장 최근 도서관에 방문한 적이 언제인가요? 도서관에서 책만 읽는다고요?
요즘 도서관은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거나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인천시 서구 신석도서관은 서구 석남동에 위치해 있으며,
석남어린이도서관, 검단어린이도서관, 심곡어린이도서관에 이은
2012년에 개관한 인천 서구의 네 번째 구립도서관입니다.
신석 도서관이 생기기 전에는 버스 타고 도서관에 갔었는데,
신석도서관이 생겨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서구 시민으로 너무 편하고 반가웠습니다.
신석도서관은 4층으로 되어 있고, 어린이도서는 2층, 청소년 및 성인 도서는 3층에 있으며
4층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화교실 등이 있습니다.
신석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4층 어울림터에서 무료 영화 상영이 진행됩니다.
아이와 함께 토요일에 도서관을 찾아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석도서관에서는 12주간 진행되는 문화 프로그램 수강생을
9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접수하고 있습니다.
클레이, 동화 구연, 과학, 역사 등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수강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석도서관에는 도서를 읽고 퀴즈를 푸는 이벤트도 있으며,
문화유산 강의,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을 신석도서관 직접 방문해 문의하시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석도서관- http://www.issl.go.kr/sslib)
(이미지 출처 : 신석도서관 제공)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지만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잘 되어 있는 신석도서관 입니다.
어린이 도서를 볼 수 있는 2층에는 유아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이 있으며, 수유실도 있습니다.
성인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혼자서도 화장실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층 열림터 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주로 소설을 많이 빌려 읽으며, 특히 추리 소설을 많이 빌려 읽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공부도 하고 책도 읽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천 서구청 SNS)
그리고 신석도서관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이 빵빵 잘 터진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인천 서구 구민들의 정보격차 해소 일환으로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은 7곳에
무선인터넷을 자체 구축하였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신석도서관입니다.
공부하다 보면 모르는 것을 검색을 하게 되는데
신석도서관에서 데이터 걱정 없이 무선인터넷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이용 시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독서의 계절답게 저도 오랜만에 책을 한 권 빌렸습니다.
책을 빌리며 받은 책 저금통입니다.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9월 독서의 달 행사로 '독서 6일장'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중 하나로 선착순으로 도서 대출자에게 주는 책 저금통입니다.
예쁘게 접으면 네모난 상자가 되며 저금통으로 변합니다.
이 저금통에 저금을 하면 책을 한 권 살 수 있는 금액인 1만 2천원 정도를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모아서 책 한 권 구입해야겠네요.
'독서 6일장'의 하나의 행사인 과월호 잡지 배부입니다.
날짜가 지난 잡지를 1인당 5권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패션 잡지, 스포츠 잡지 등 다양한 잡지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가져가면서 장부에 기록을 남겨두면 됩니다. 저도 잡지 2권을 가져왔습니다.
'독서 6일장' 행사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연(9월 19일 토요일), 책 속 가을 여행지 소개 전시,
미술 심리 체험 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미술 심리 체험행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동반(9월 16일~17일)은 HTP 미술심리 검사 체험을 하고,
성인반은(9월 16일) 만들기와 표현하기를 통한 심리분석을 한다길래
미리 전화로 접수하여 미술 심리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미술심리는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 생각들을 미술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마음의 소리를 읽는 활동입니다.
독서 6일장 미술심리 체험 강사님이십니다.
미술심리가 무엇인지 간단한 설명과 오늘 할 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종이컵 화분에 클레이를 이용해 자신의 소망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종이컵 화분과 다양한 색상의 클레이입니다.
우선 저의 소망을 생각한 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 만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다르다. 누가 먼저 폈다고 부러워하지 말라.
남과 비교하며 나는 왜 이럴까 생각하는 것보다 나도 언젠간 활짝 필 것임을 생각하며
늘 노력하는 자세로 긍정적으로 삶을 살고 싶어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솜씨가 좋아 정말 멋진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속에 있는 소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른이 되어 많은 일을 겪으며 늘 참게 되고, 속마음을 꺼내지 않게 되는데 미술 심리 체험을 통해
나의 소망을 생각하며 이야기하니 뭔가 후련한 기분도 들었고, 무의식중에 사용했던 색깔이나
그림을 그렸던 것이 나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진행이 됩니다.
선선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 재밌는 책 한권 읽으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겨 보세요.
특히 아이들이 하면 즐거운 행사들이 많으니 아이 손잡고 돌아오는 주말 도서관 나들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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