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의 향기와 숨결, 녹청자 축제-
“천년의 향기와 숨결”이라는 테마로 제4회 녹청자 축제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수도권매립지 녹색바이오 단지에서 열렸습니다. 2014인천 아시아 경기 대회 기간 중에 공식문화 행사로 드림파크 국화축제와 함께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커다란 상징적인 녹청자 풍선 모형은 축제가 도자기 축제라는 홍보하는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27일에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불리는 민요나 잡가로 서도지방민들의 생활을 나타내는 맑고 청아한 서도소리 공연, 대북타고 공연, 특집공개방송으로 열린 축하문화공연에는 김예림, 김완선, 가물치. 와썹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있었으며, 28일에는 향토문화보존회의 신파놀이 굴뚝각시 공연과 해피투게더 주민참여 공연이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국화축제를 보러온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습니다.
체험부스에서는 도예가 선생님과 함께 물레를 이용해 그릇을 만들어보는 물레체험, 도자기 인형, 도자기에 색칠하기, 녹청자 점토 굴려 볼링하기, 녹청자 문양찍기, 녹청자 흙 밟기 놀이, 녹청자 흙 높이 쌓기 등 10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렁하고 매끈한 점토를 만지며 물레를 돌리고 손에 묻은 흙을 닦아내는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도자기 모형을 만들며 누구보다도 예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반죽하듯 흙을 오른발 왼발 바꾸어가며 발가락을 꼬물거리며 밟는 모습입니다. 꼭꼭 눌러서 전통문양을 조심스럽게 찍어내며 떡살모양과 닮았다며 먹고 싶다고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녹청자는 인천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국가사적 제211호)를 발굴 조사해서 알려졌으며, 출토된 도자기들은 주로 일상생활용 도자기로 접시, 대접, 찻잔 등의 그릇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녹청자는 거친 대토위에 푸른색이 나는 유약을 발라 구운 청자로 수수해 보이고 그릇 표면이 거칠고 투박해 보입니다. 녹청자의 역사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2002년 문을 연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에 마련된 전시실, 도예교실, 야외체험마당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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