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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아시안게임, 열우물 ‘스쿼시’ 경기장을 가다!

 

열우물 ‘스쿼시’ 경기장을 가다! 

 


24일 수요일 오전, 태풍의 영향으로 간간히 비가 뿌리는 가운데 인천시 서구 십정동 열우물 ‘스쿼시’ 경기장을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경기가 진행되는 관계로 서둘렀더니 경기시작 1시간 전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경기시작 전 경기장 곳곳을 살 펴 보았다.
  

 

깔끔한 화장실과 외국선수단이 경기장을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보도블록에 경기장 표시를 해놓아 처음 이 곳을 찾는 사람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처음 보는 ‘스쿼시’ 경기장은 4각의 투명 벽으로 되어 있는 구조이며 경기는 상대방 선수끼리 벽을 마주보고 서서 볼을 치고 받아치는 방식의 경기이다.

 

 

<열우물의 뜻은?>
열우물(+井)은 예로부터 동암역과 백운역 사이를 열우물 고개라 하고 이 고개 너머 산 중턱에 있는 마을을 열우물 이라 한다.

열우물은 다른 마을에서는 대동우물 하나 파기에도 온 마을사람들이 서둘러 파기에도 몇 날 몇 달이 걸렸는데 이 마을에서는 혼자서 몇 시간이면 우물을 팔 수 있어서 몇 집 안 되는 마을 사람들이 너도 나도 우물을 파서 한 마을에 우물이 열 개도 넘는다 하여 ‘열우물’ 이라 전하여 오고 있다.


지금도 9월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열우물 마을축제’를 열고 있다.

 

 

스쿼시의 유래
19세기 초 영국의 교도소에서 몇몇의 모범수들이 운동 삼아 벽에 공과 유사 한 것을 치던 것에서 유래되어 처음에는 “라켓”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스쿼시는 “라켓으로 볼을 치다”라는 뜻으로 여가를 즐기는 학생들에 의해 다양한 샷들이 경기에 응용되면서 점차 오늘 날의 스쿼시로 발전되었다. 스쿼시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은 1890년 뷰보트 공작이 쓴 배드민턴 도서관의 스포츠와 오락에 나타나 있으며, 첫 번째 프로 스쿼시 챔피언 대회는 1920년 영국에서 열렸다.


행정 구조상의 기원은 처음 독립국가 협회로 '미국스쿼시라켓협회(US Squash Racket Association;USSRA)'가 1907년 창설되었고, 캐나다의 '스쿼시라켓협회'가 1911년에 창설되었으며, 종주국인 영국은 1908년부터 '테니스라켓협회'의 산하단체로 활동해오다가 1928년에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 하였다. 코트의 규격은 길이18.3m, 너비9.1m이었으나 20세기 초 영국 런던의 베스클럽에 만들어진 코트가 표준 사이즈(길이 9.75m, 너비 6.4m)로 선택되었다. 스쿼시의 초창기 모든 경기에서 랠리 포인트 득점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1926년 이후 새로운 득점방식 (hand-in, hand-out system)을 도입해 최근까지 대부분의 경기에서 적용해 오다 2008년부터 스쿼시 경기시간 단축 및 선수 체력 보호를 위해 단식, 복식 경기 모두 11점제 랠리 포인트로 변경하고 현재 사용 중이다. 한편, 세계스쿼시연맹은 1967년 국제스쿼시라켓연맹(ISRF) 이란 명칭으로 설립되었으며 1992년 공식 명칭을 세계스쿼시연맹(WSF)으로 바꾸어 사용 중이다. 아시아스쿼시연맹(ASF)은 1980년에 파키스탄에서 설립되었다.


오늘날, 180여개 국가에서 스쿼시를 즐기고 있으며 중 135개국이 세계스쿼시연맹(WSF)의 회원국으로 가맹되었다. 전 세계에 5만개의 코트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스쿼시는 월드게임(World Games), 올아프리카게임(All Africa Games), 팬 아메리카 게임(Pan-American Games)과 영연방 대회(Commonwealth Games), 아시아경기대회, 동아시앙경기대회 정식 종목이기도 하다.

 

 

<경기방법>
스쿼시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과 리그전을 병행 적용(개인전/토너먼트, 단체전/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하며 남·녀 예선 및 결승 전 경기를 5게임 매치 11점제 랠리 포인트 규정을 적용 한다.

2명의 선수가 62,4㎡의 사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천정을 제외한 벽과 바닥 등 다섯 면을 이용하여 경기를 하게 된다.


서비스 다음부터는 아웃라인 위와 틴(Tin) 이외에 어느 벽을 이용해도 상관없으나 리턴된 볼은 반드시 앞 벽에 맞아야 한다.


리시버가 서브된 볼을 정상적으로 리턴 했을 경우 같은 방법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치면 된다.


볼은 바닥에 한번만 바운드(볼이 바닥에 맞는 것에 한함) 될 수 있으며, 한 번의 스트로크만 허용된다.


상대의 진로나 스윙을 방해하면 렛(Let) 또는 스트로크(Stroke)가 되어 렛의 경우 카운트를 다시 하며 스트로크의 경우 점수로 인정된다.


<경기 자료출처/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홈피>

 

 

 

이 날 경기는 예선A조 제3경기가 펼쳐졌다.

 

 


보슬 보슬 비가 오는 가운데 예쁜 원복을 입고 응원하러온 어린이집 아이들도 보였다. 부지런히 경기장 곳곳을 다니면서 주변청소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모습들도 흐뭇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하여 새로운 경기종목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천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 좌로부터 우정완 자원봉사자, 이미숙 코디네이터, 고인석 자원봉사자)

 

인터뷰/이미숙 코디네이터(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인천에서 세계적인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 5일차 근무를 하는 데 여러 가지 힘들고 여러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자원봉사자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앉고 자원봉사에 지원할 것입니다. 테니스를 좋아해서 이곳을 지원했고요 너무 보람 있고 좋습니다. 대한민국선수 여러분!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