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새마을부녀회 재생비누 만들기
소주잔 한 잔량의 폐식용유를 희석하려면 7만 5천잔(3천 700ℓ)의 물이 소요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무심코 버린 식용유로 힘들어 하고 있을 지구를 위해 서구 새마을부녀회가 나섰습니다.
인천광역시 서구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2일 폐식용유를 활용해 재생비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답니다. 돈가스나 만두 각종 튀김을 하면서 색이 변한 폐식용유를 이용해 어떻게 비누를 만드는지 함께 보시죠 ^^
폐식용유 18ℓ 정도면 4가구가 한 달동안 사용 할 수 있는 양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집에서 만드는 비누 만들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집에서 폐식용유 비누 만들기>
① 폐식용유를 거름 체에 걸러 찌꺼기를 제거해주세요.(대나무 소쿠리나 양철 망을 이용해서 걸러주세요)
②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용액을 만들 차례인데요. 18ℓ의 폐식용유에 사용가능한 수산화나트륨은 5ℓ입니다.
(대략 수산화나트륨과 폐식용유의 비율은 1:4정도랍니다.)
③ 폐식용유에 수산화나트륨 용액을 부을 때는 옆으로 튀지 않게 조심조심~ 천천히 부어주세요.
④ 수산화나트륨 용액이 섞이면 곧바로 나무막대기로 한 방향으로 30~40분 동안 저어주세요.
⑤ 대야가 따뜻해 질 정도로 열이 나면서 40분 동안 젓는 작업이 끝나면 응고된 폐식용유를 부어주세요.
⑥ 그늘에서 3시간 정도 지나면 폐식용유가 두부처럼 되는데요. 이때 적당한 크기로 칼금을 그어주세요.
☞ 수산화나트륨은 고체 결정 상태로, 물에 녹여 수용액을 만들 때 많은 열이 발생해요~ 이때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물이 묻은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주세요!!
이번 비누 만들기 행사는 저탄소 녹색생활화를 실천하고 녹색 새마을운동을 펼쳐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자원의 재활용으로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답니다.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폐식용유로 만든 재생비누 300장과 부녀회원들이 모은 생필품 200점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인데요.
앞으로 다가오는 2013년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꽃길조성, 기초질서 지키기, 에너지 절약 등에도 적극 앞장 설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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