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전면 개편] 바뀌는 대중교통!
오는 2016년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함께 인천 시내버스 노선도 대폭적으로 개편돼 이날 함께 시행됩니다. 오늘 인천시 서구청과 함께 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지난 1974년 경인전철 개통이후 42년만에 조정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경인전철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변화된 교통 환경에 맞춰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즉, 공항철도 개통,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 수인선 연장 개통, 기존 인천지하철 1호선 운행 및 7월 30일 전격 시행되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과 연계한 복합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변화된 인천시의 도시환경 및 교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300만 인천시민 모두를 하나로 바라본 총합(總合)으로서 버스노선의 공공성 확보라는 공익적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버스노선체계 개편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번 노선 조정은 송도,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과 검단, 서창, 논현, 한화, 구월 등 택지개발지역 등의 개발에 따른 신구 원도심간 통합대중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신구 원도심 지역주민 모두의 편익을 위한 쌍방향적 윈윈(win-win) 구도의 조정이자 교통취약지역, 학군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노선 개편은 2009년 인천시 버스준공영제가 도입된 이래 준공영제 운행대수와 전체 운행횟수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모바일데이터와 교통카드 데이터 등 검증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를 반영하고, 개편노선의 적정운행계통(운행간격,운행거리,평균주행속도,운행대수,운행횟수)을 합리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버스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 인천시의 교통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한 노선 정비를 통해 노선의 합리적 운용 및 시민이용의 편리를 도모하고자 시행하는 것입니다. 시행 시기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일인 7월 30일 첫 차부터입니다. 도시철도가 개통돼 새로운 교통수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내버스를 감차하지 않고 불합리한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노선개편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했습니다. 기존 212개 노선 중 존치되는 노선은 98개, 변경 노선은 87개, 신설 노선은 15개, 폐선노선은 27개 등입니다.
이를 통한 노선조정 효과는 「감차가 없는 상태」에서 중복노선과 굴곡도가 개선되고 신도심 노선이 19개 증가함으로써 평균 배차간격은 3분이 단축되고, 노선당 운행대수는 0.7대 증가해 이용자 평균통행시간은 8분이 단축되게 됩니다. 이번 노선조정은 대중교통 취약지역 및 신규 수요지역의 여건을 반영해 노선을 재배치했습니다.
- 평균배차간격(3분) 단축, 노선 당 운행대수(0.7대) 증가, - 이용자 통행시간 변화 : 평균통행시간(약 8분)절감 - 노선체계 중복도 개선 : 21.0% 개선 - 노선체계 굴곡도 개선 : 10.7% 개선 - 신도심 노선 19개 증가 |
아울러, 시민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버스 내․외부에 부착할 번호판 및 버스노선안내도는 7월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7월 7일부터 7월 18일까지 변경노선 사전 모의운행을 실시하며, 정류소 노선안내도도 7월 중에 마무리됩니다.
10번 노선은 부평구 삼산동에서 인천역을 경유해 남구 수봉각까지 왕복 47.8㎞구간을 180분동안 운행하던 노선입니다. 이 노선이 동인천역을 경유함에 따라 굴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인천역과 수봉각 구간은 폐지하고, 폐지된 구간은 506번 지선버스로 대체했습니다.
13-1번 노선은 서구 갈산마을 주변 소규모 공장밀집구간을 1대의 간선형 버스로 운행하던 것을 597번 지선형 버스 2대로 대체 운행해 준공영 시내버스의 운영효율화와 시민편의를 제고했습니다. 폐선된 13-1번 노선은 13번 노선으로 차량을 추가 배치해 배차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인천시의 대표적인 순환노선이었던 6번과 6-1번 노선은 서창지구, 논현한화지구, 송도국제도시를 경유해 원도심지역과 순환하는 노선으로 변경했습니다. 특히 서창 2지구는 송내역 운행노선을 30번이 경유하도록 해 운행차량대수가 대폭 증가했는데요.
현재 논현·한화지역과 송도국제도시 간에는 운행 노선버스가 없었으나,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순환51-1번, 순환51-2번, 103-1번, 6번, 6-1번 등 다수의 노선을 경유하도록 해 그동안의 시민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대중교통 취약지역이던 강화, 영종지역에 각각 8대와 16대의 차량을 재배치해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노선의 배차간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대중교통 고립지역이었던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배후물류단지, 북항 배후물류단지 등에 양질의 버스노선을 신설 운영해 출퇴근버스의 운행서비스를 제고하게 됐습니다.
이번 노선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된 대중교통체계와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버스-철도(지하철)의 복합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편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및 수인선과 중복되는 구간의 노선을 재조정하고, 광역 및 도시철도의 연계환승 거점역으로 시내버스노선을 집중 배차했습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와 서구 일부지역을 부평구청역(서울지하철 7호선)으로 운행하는 904번, 904-1번 구간에 추가 투입해 차내 혼잡도와 차량배차간격을 대폭 경감시켰습니다.
수인선 인하대역의 경우 주안역을 위주로 운행하던 이 지역 510번대 지선형 시내버스 노선을 인하대역과 주안역을 기·종점으로 연계하는 노선으로 재조정했습니다.
공항철도 계양역과 연계돼 운영되던 노선 중 계양구 지역과 부평역을 위주로 운행하던 580번대 지선형 시내버스 노선들을 부평역, 부평구청역, 계양역 등을 각각 분담해 운행할 수 있는 노선으로 재편했습니다. 이를 통해 계양구 주민들의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개선은 물론 임학동, 병방동, 박촌동, 계양1동 등 고등학교 통학노선서비스를 개선하는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노선조정이 300만 인천시민을 하나로 보는 총합(總合)으로서의 공공성 확보, 공익성 추구라는 최선의 선택으로 개편의 정당성을 담보한 노선조정이긴 하나,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도 간과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로 인식해 버스노선 조정 시행일인 7월 30일 하루 전까지라도 민의를 성실히 수렴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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