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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아이들과 주말나들이로 좋은 서구에 국립생물자원관

 

아이들과 주말나들이로 좋은 서구에 국립생물자원관

 

 

안녕하세요. 서구 블로그 노을노리 기자단 2기 임지영입니다.
하늘을 청명하고 가을볕은 따사롭던 주말에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에 아이들과 함께 주말나들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서구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입장료도 무료, 주차요금도 없는 곳으로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는 체험학습장으로 인기 높은 곳입니다.
 

 

 

 

넓은 부지에 수로가 조성된 공원을 비롯하여 미로원,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새와 곤충으로 만든 놀이터 등의 야외시설 및 풍경이 좋아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공원 여기저기에 돗자리를 깔고 맑은 가을 하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공원 내 텐트 설치는 자연보호를 위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2년에 국가 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되어 두 개의 건물로 나뉘어 수장연구동은 현재 총 1,100만점 이상의 생물표본을 소장할 수 있는 동양최대 규모의 수장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시 교육동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그리고 곳자왈 생태관은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전시관으로 산림, 하천, 갯벌, 해양 생태계를 구현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전시관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교육동 1층에 있는 < 자연아 같이 놀자 > 전시관은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퍼즐을 맞추면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지고, 동물들의 똥이 흙으로 돌아가 자연을 어떻게 풍성하게 만드는 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봤을 만한 장면인데요. 바로 박제표본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시관 안에 가득 찬 동물과 식물 그리고 곤충들은 꼭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이 모든 것이 바로 이 박제표본을 거쳐서 완성된 것들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보며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이중적인 면도 배웁니다. 학습과 연구를 위한 표본체취에는 동의하지만 무분별한 불법채집은 지양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익힙니다.

 

 

 

제주도의 곶자왈을 옮겨놓은 것 같은 곶자왈 생태관은 제2전시실을 둘러보고 난 후에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보기 좋습니다. 곶자왈은 온대림, 난대림의 식물이 한 곳에 공존하는 전 세계에 유일한 곳인데요,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곳입니다. 그런 제주도의 곶자왈에 들어선 것 같은 곶자왈 생태관의 온통 초록빛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원시림에 들어선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관람도 중요하지만 배고픔을 채우는 일은 더 중요하겠지요? 전시실 내부로 음식물반입은 되지 않지만, 편의시설은 충분합니다. 카페테리아도 있고, 그 안에는 작은 도서관도 운영 중입니다.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가족은 저희처럼 푸드코트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한식, 중식 그리고 맛있는 MOM’S TOUCH 햄버거까지!! 푸짐한 양에 금액은 저렴해서 기분 좋은 점심 한 끼 가볍게 해치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여러 생물자원이 어우러져 지역주민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 주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주말나들이. 우리 가족의 즐거운 한때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저 하늘부터 땅속까지, 눈에 보이는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동식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꼭꼭 잘 만 김밥에 방울토마토 몇 알 넣어 가을소풍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