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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경인 아라뱃길에서 즐기는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경인 아라뱃길에서 즐기는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지난 8월 9일에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열린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을 보러 간 후,

화려한 기술과 재밌는 구성의 프로레슬링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요.


많은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9월 6일 오후 4시 30분에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한국프로레슬링 PLA 슬램존 경기가 또 있다 해서 보고 왔습니다.








아라뱃길 시천가람터는 수향 3경으로 행사,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수상무대가 있고,

검암역에서 도보로 5~8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천교와 수상무대가 있는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입니다.

수상무대에서 클래식 연주회나 인디밴드의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가 열리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시원해 많은 시민들이 아라뱃길 시천가람터를 찾았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나니 야외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져 자전거를 타시거나 돗자리 위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책을 읽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PLA사상 첫 핸디캡 매치>

구스타프(현 인터내셔널 챔피언) vs 젠트라, 데스티니, 뽀리맨

 

PLA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핸디캡 매치가 있었습니다. 

핸디캡 매치는 인터내셔널 챔피언 구스타프 선수가

젠트라, 데스티니, 뽀리맨 3명의 선수와 1:3으로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현 인터내셔널 챔피언이라 해도 3명의 선수와 경기를 한다면 체력 소모가 클 텐데

과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구스타프 선수가 먼저 링 위로 올라오고, 데스티니 선수도 링 위에 올랐습니다.

데스티니 선수가 미모의 아나운서에게 관심을 보이며 메신저 친구나 하자고 능글맞게 전화번호를 요구합니다.

 





미모의 아나운서가 당황하고 있자 심판이 올라와 아나운서에게 관심을 두지 말라고 말합니다.

경기에만 집중하라며 경고를 합니다.






이에 화가 난 데스티니 선수가 심판을 공격하려는데 도리어 심판이 데스티니에게

주먹을 날려 한 번에 제압을 합니다. 역시 심판도 능력자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젠트라, 데스티니, 뽀리맨 선수가 

자기 팀이 이길 거라며 승리의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콧방귀도 뀌지 않는 구스타프 선수. 과연 누가 이기게 될까요?







저번 달보다 많은 관객들이 한국 프로레슬링 PLA 슬램존을 구경하기 위해 시천가람터를 찾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자리에 앉아 프로레슬링을 즐겼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 구스타프 선수에게 달려든 데스티니 선수.


구스타프 선수에 부딪혀 넘어지고 맙니다. 

현 인터내셔널 챔피언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1:1로는 상대가 되지 않자 3명이 한 번에 구스타프 선수를 공격합니다.

그동안 당한 설움을 갚기라도 하듯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쓰러진 구스타프 선수를 밟아줍니다.








3명 선수의 무차별 공격에 쓰러질 구스타프 선수가 아니죠.


힘을 내 일어나 데스티니 선수를 들어 올려 젠트라, 뽀리맨 선수에게 던집니다.

경기에 집중해 있던 관객들이 많은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총 공격을 한 후 한 명 한 명 쌓아 올라 발로 밟고 카운트를 셉니다. 


1, 2, 3!







PLA 사상 첫 핸디캡 매치의 승자는 

1:3의 핸디캡을 이겨낸 구스타프 선수입니다.


승리한 구스타프 선수에게 관객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조금은 야비하게(?) 경기했지만 그 덕분에 많은 웃음을 준 

젠트라, 테스티니, 뽀리맨 선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싱글매치 레오vs시호>




 

체격차이가 나다보니 초반에 경기를 이끌어간 레오선수!


사진으로는 한국프로레슬링 경기의 짜릿함과 스트레스 날려주는 

화끈한 기술들을 제대로 느끼기 힘드시죠?

 





그래서 동영상 촬영을 해왔습니다.


시호선수가 공격을 하고 있는데 되려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하는 레오선수.


레오선수가 공격을 하자 관객들의 환호가 나옵니다. 

레오선수의 강력한 공격 후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1, 2, 3! 

레오선수의 승리입니다.






<태그 팀매치>

김두훈, 불사조(현 인천지역 챔피언) vs 케빈 스나이퍼, 진개성

 

핸디캡 매치처럼 태그팀 매치도 PLA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경기입니다.


2:2로 경기를 하며 팀당 1명씩 링 위에 올라 경기를 하다가 같은 팀을 터치(태그)하면

터치 당한 선수가 올라와 경기를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바로 이 태그 때문에 경기가 더 흥미진진 해질 것 같습니다.







경기가 후반부로 들어서자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춰

프로레슬링 경기에 집중을 합니다. 역시 프로레슬링은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정신을 못 차리는 케빈 선수를 잡고 있는 김두훈 선수! 
같은 팀 선수인 불사조 선수와 태그 하시는게 보이시죠?

손바닥을 탁! 치자 불사조 선수가 링 안으로 들어와 케빈 선수의 엉덩이에 킥을 날립니다.
41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술과 체력이 20대 못지않습니다.
케빈 선수의 엉덩이 불나겠네요.






케빈의 공격으로 힘에 빠진 불사조 선수. 
그런 불사조 선수에게 공격을 하기 위해 케빈과 태그하고 링 안으로 들어온 진개성 선수. 
그러나 진개성 선수가 들어오는 사이 불사조 선수는 힘을 내서 같은 팀 선수인 김두훈 선수와 태그를 했습니다. 

힘에 빠진 불사조 선수인 줄 알았는데 김두훈 선수가 딱! 서있었습니다.
진개성 선수는 게임 전에 말도 재밌게 하고 딱딱할 수도 있는 경기에 재미를 불어 넣어 줍니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태그 팀매치의 승리팀은 바로 불사조, 김두훈 선수 팀입니다.




 
저번 달 보다 흥미진진 해진 경기 내용에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고, 
길가던 시민들의 걸음도 멈추게 했습니다.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기술도 더 화려해지고 멋있어진 것 같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기에 집중해 있었습니다.
멋진 경기를 위해 애쓴 선수들과 관계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경인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진행된 한국 프로레슬링 PLA 슬램존은 
원래 5월부터 9월까지만 하기로 했는데 관객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10월에도 경기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9월 PLA 슬램존 경기 놓쳐서 아쉽다면 10월에는 놓치지 마세요.

프로레슬링 기술이나 경기방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한번 보면 재밌어서 눈을 뗄 수 없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