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인천광역시 서구 풍경 51탄! <허정 선생>
허정(許楨 1924~2003) 선생은 경서동 양천 허씨 집성촌에서 출생했다. 서곶공립보통학교 4년을 수학하고 부평공립보통학교 5학년에 편입학하여 졸업했다. 1941년경성농업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김포군 농회 기수로 일하다가 그해 9월 인천정상공립국민학교(현 서곶초등학교) 교원이 되었다. 1948년 교감으로 승진하여 1960년까지 19년간 근무했다.
1960년 고향 서곶을 떠나 김포단봉국민학교, 의정부국민학교 교감을 거쳐, 포천이곡국민학교 교장으로 승진 임명되었다. 그 후 김포군 대명국민학교와 검단국민학교, 연천군 전곡국민학교, 인천 동구 만석국민학교, 부평동국민학교 교장으로 봉직했다. 중간에 양평군교육청 장학사와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계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9년에 정년퇴임하면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지방자치제와 함께 교육자치제가 시행되면서 1991년 인천직할시 초대 민선 교육위원에 피선되어 4년간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그는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1945년 서곶귀향장병단 단장, 1989년 한국청소년인천연맹 자문위원, 1993년 인천광역시서구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인천미추홀봉사단 이사, 1996년 사단법인삼락회인천광역시지회 부회장, 인천광역시서구지명위원, 1997년 대한노인회인천광역시연합회 부회장, 2002년 인천광역시서구사편찬위원으로도 일했다. 교육자 생활 중 서곶에서만 20년 가까이 봉직했던 까닭에 옛 서구 토박이 주민 태반이 그의 제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덕망이 높아 서곶 지역의 사표(師表)로서 평생 중망(重望)을 받았다.
허정 선생에 대해『 서구사(西區史)』가 기록하고 있는 내용이다.‘ 서구 토박이 태반이 그의 제자’라는 말은 바로 서곶초등학교를 나와 후일 모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부평향교 전교(典校)를 지내신 서구의 원로 정인표(鄭寅杓) 선생의 담임선생이었다는 것으로도 증명이 된다. 정인표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허정 선생은 서곶공립보통학교 출신으로 명망이 있어 당시 일본인 교장이 초빙해 왔다고 한다. 허정 선생에 대한 제자 정인표 선생의 추억담은 길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이 사진은 『인천서구 그리고 사람들』에 실린 것이다. 1950년대 중반 졸업식을 마치고 교사들 기념 촬영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남자 선생님들 양복! 6개, 더블버튼 양복이 아마 당시에 유행했던 모양이다. 사진 중앙 왼쪽이 구형서 교장이고 우측이 바로 허정 교감 선생이다. 이 분을 알아볼 옛 제자분들이 이제 서구에 얼마나 남아 계실지….
Green서구 230호
김윤식 시인
'쏙쏙 구정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시 서구,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되었어요! (0) | 2016.02.24 |
---|---|
인천시 서구, 희망키움통장Ⅱ1차 모집 (0) | 2016.02.23 |
인천시 서구, 2016년 저소득층 자녀 영어교육 지원사업 추가 모집 (0) | 2016.02.22 |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2016 인천 서구 정보화 교육생> 모집! (0) | 2016.02.19 |
인천시 서구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창업자 추가 모집 공고 (0) | 201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