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LH,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 추진 합의
인천광역시는 3월 30일 장기간 지체되고 있는 인천 서구 가정5거리 루원시티(LU1 City)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인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와 LH는 이번 합의를 통해 부동산경기 등 여건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손익에 대해 인정하고 개발협약서에 따라 루원시티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업 손익에 대해서는 개발협약에 따라 손익처리를 하며, 손익처리 방안 다양화 및 지속적인 사업성 제고방안 마련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조성원가로 인한 수요부족 등의 문제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빠졌던 루원시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돼 원도심 균형 발전과 동시에 서북부지역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루원시티 조감도 / 출처 : 인천시)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 97만2000㎡ 부지에 기존 주택과 상가 등의 건물을 헐어내고 1만1291가구를 조성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개발사업입니다.
인천시는 루원시티 사업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LH와 정상화 추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합의내용에 동의하고, 이날 합의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인천시의 재정난을 감안해 루원시티 사업 후 손익처리 방식을 기존 개발협약서 내용에 따라 다양화하고, 향후 사업추진 시 이를 구체화하자는데 동의했습니다.
또한, 이번 합의에서는 루원시티 사업성 향상을 위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조기 구축 등을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해 루원시티가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루원시티 사업은 현재 사업지구 전체의 사유지 보상 후 지장물 철거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중으로 단지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루원시티 사업지구 내 주택 소유자에 대한 이주대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사업시행자인 LH가 진행 중인 가정보금자리 9BL(약 714세대 규모)이 올해 7월 착공 후 9월 중 특별공급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인 만큼 2017년 하반기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사진 : 루원시티 조감도 / 출처 : 인천시)
인천시는 이번 합의가 원만히 진행됨에 따라 LH가 인천지역에서 진행하는 기타 사업의 추진에도 많은 힘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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