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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한국 크리켓 여자 대표 팀 데뷔전


 

 

한국 크리켓 여자 대표 팀 데뷔전

 

 

 

9월 21일 오전 9시 30분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대 중국 여자크리켓 예선 1차전 다녀왔다.

 

 

 

우리나라 여자 대표 팀은 주장 오인영 선수를 비롯하여 박진습, 정혜지, 송승민, 박세미, 가예빈, 김보경, 김정윤, 이은진, 이진아, 전연주, 정아람, 전순명, 안나, 허미진 선수로 3월에 결성되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천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크리켓은 야구와 비슷하지만 1명의 위켓키퍼(키퍼), 9명의 수비가 있고, 1명의 볼러가 공을 던지면 배트맨이 공을 치는 부분은 넓적하고 반대쪽은 야구방망이처럼 둥근 모양의 배트로 공을 친 뒤 마주보고 있는 선수와 런을 한다. 이 런의 수를 합산하여 기록하고 10명의 배트맨이 아웃이 되면 20분의 휴식 시간을 갖은 뒤에 수비와 공격을 바꾸어 다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아침부터 강렬하게 햇볕이 내리쬐어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관중들의 모습에서 성숙한 관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는 앞으로의 미래가 밝은 많은 학생들과 서포터즈, 일본 선수들과 대한민국 남자 크로켓 대표선수들 등이 자리를 했다. 관람석의 중간 중간에 선수들을 응원하는 현수막도 볼 수 있었다.

 

 

동전을 던져서 먼저 공격을 하게 된 여자 대표팀은 49점을 획득하며 10명의 선수가 아웃이 되었다. 더운 날씨에도 여자 대표 팀 선수들이 열심히 했으나 중국이 선수 2명 아웃과 50점 획득으로 1승을 거두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중에 자칫 관중들의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는 선수 교체나 쉬는 시간에는 흥겨운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와서 경기에 흥을 돋아주었다.

 

 

경기 쉬는 시간에 남자 국가대표 자리에 열심히 응원을 하던 초등학생들이 종이를 들고 찾아왔다. 남자 국가대표들도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예민한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은 초등학생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화연 감독과 영국에서 온 줄리에 파운틴 코치, 김경식, 방수인, 조성훈, 안효범, 차인호, 최지원, 정유민, 김홍기, 김남헌, 이환희, 이상욱, 박수찬 등의 잘생긴 선수들이 27일에 열리는 크리켓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크리켓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출전을 하지 못했었고, 비인기 종목으로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핸드볼도 처음에는 비인기 종목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처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늘 열심히 하는 대한민국 크리켓도 앞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경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