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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인천광역시 서구 거리 일대를 주목하라!! <플레이 버스킹-상상발전소>





인천광역시 서구 거리 일대를 주목하라!! <플레이 버스킹-상상발전소>

10월 토요일엔 가던 길을 멈추고 토요일을 즐겨라~!!






인천광역시 서구 문화생활의 확산지, 인천 서구문화회관은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인천광역시 서구 거리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합니다.​


버스킹이란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용어로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합니다.


버스킹 하는 공연자를 버스커(busker)라 부르며  버스커들은 악기,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을 즐기죠.


국내의 대표적 버스커로는 버스커 버스커, 10cm, 좋아서 하는 밴드 등이 있습니다.


버스킹이 활성화되어 있는 도시로는 프랑스의 파리,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홍대 인근이 유명하죠.

인천 서구문화회관은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공연예술계 활성화와

재래시장 소상인의 활력소 역할 및 고객 유치 위한 시장 내 거리 공연 거점 운영,

타 지역 대비 부족한 문화 인프라 시설 및 재원으로 문화혜택 제한을 받고 있는

인천광역시 서구민을 위한 아웃리치(outreach) 프로그램 발굴 운영,

지역 예술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를 탈피하기 위하여

인천예술단체의 '대외적 알림' 마케팅 차원으로 거리 공연을 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첫 번째 시간으로 상상 발전소팀의 '무중력 인간 퍼포먼스'

공연이 2시에는 정서진 중앙시장에서

6시에는 청라 커낼웨이 수변무대에서 열렸답니다.

 

자~ 먼저 그럼 공연이 열리는 정서진 중앙시장으로 가볼까요~!!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간판이며 좌대 등

정리가 잘 되어있고 깔끔한 정서진 중앙시장입니다.

 

정서진 중앙시장 중앙 통로에서 공연이 열립니다.







 공연은 2시부터 30분 동안 이어집니다.

상상발전소팀의 버스킹 공연 준비가 거의 다 되었군요.






 팀원 한 명이 씌워져있던

보자기를 걷고 사다리에서 내려옵니다.

와~~ 남자 공연자가 지지대를 붙들고 그냥 떠있네요.








어찌 이런 일이..

저도 그 앞에서  두 눈뜨고 똑 바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보자기 안에서 순식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장 왔던 손님들이 발길을 멈췄습니다.

마네킹 아니냐고 전부 묻습니다.

 

이 공연자한테 정신을 홀딱 뺏기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또 다른 공연자는 지팡이를 붙들고 공중에 앉아 있습니다.


요즘 애들이 잘 쓰는 말 좀 써 볼게요.

완전 대박~~






 아무리 둘러봐도 지팡이 하나가 전부입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와, 신기해요~






 지팡이 하나 붙들고 공중에서 양반다리 하고 앉아 있습니다.

아주머니들께서 할 말을 잃고 서 계십니다.


"마네킹 같은디, 사람 맞어?"


"아, 글쎄 아까 웃는 거 못 봤남??"







사람들이 하도 마네킹 같다고 하니

공연자가 손을 흔들어 줍니다. 사람이 맞네요.






인도네시아에서 왔다는 이 분도 이 상황을 친정으로 보내려나 봅니다.

이 시간쯤이면 인도네시아 어디에서도

딸이 보내준 영상 보고 깜짝 놀라고 있을 것 같아요^^








 이 신기한 상황을 열심히 저장해 둡니다.

집에 있는 부인께도 이 상황을 보여줘야죠.






이 분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오, 마이클~!!

한국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홍보 많이 해주세요~






 과일가게 하시는 분도 이 상황이 신기한 건 마찬가지죠.

과일 살 손님들이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 분도 사진 찍기 바쁘십니다.


 




30분간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후련하게 알고 싶지만 저분들의 직업이니 더 이상 알려고 하면 안 되겠지요~^^

 

저녁 지을 찬거리 사러 왔다가

생각지 않은 공연에 모두가 즐겁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색깔도 예쁘구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아이들과 먹을 빵 몇 개 샀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며 일하시는 방앗간 사장님네 부부 모습이 보기 좋아 저절로 카메라가 들려지네요.

올해 김장 고춧가루는 정서진 중앙시장에서 준비해보세요.

이렇게 웃으시며 일하셔서 고추맛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정서진 중앙시장에서 좀 전에 본 공연이지만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청라 커넬웨이 저녁 풍경이 궁금하였던 터라

이차 저차 청라 커넬웨이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공연도 보러 갔습니다.

 

날씨도 좋고 이곳 공원, 산책하기 참 좋네요.

 

공연 시작 5분 전입니다.

공연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사람이 없어서 괜히 뻘쭘했는데

공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신기한 광경에

한두 명 모이기 시작하여

이곳을 산책하던 사람들이 거의 모였습니다.







 봐도 봐도 신기합니다.







 아까 시장에서의 공연은

중장년층 관람자가 많았는데 이곳은 대부분

주말을 맞아 바람 쐬러 나온 가족단위의 젊은 사람들이군요.






나이 드시나 젊으나

신기해하는 건 똑같아요.






 꼬마 애 한 명이 사진을 찍어 엄마한테 보여주면서 빨리 오라고 전화를 겁니다.


정말 혼자 보기엔 아까운 공연.

아는 사람은 다 부르고 싶은 신기한 공연입니다.







아이까지 안았네요. 지팡이 하나로 의지하니

조금이라도 무게가 나가면 곤란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이야~"

 

이 공연 앞에선

오직 이 대화밖에 없습니다.






아빠가 안겨줘서 사진은 찍고 있지만

아이는 괴상한 아저씨 품속을 빨리 벗어나고픈 심정일 거예요.

 






30분간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의문점만 안긴 채 공연팀은 떠났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청라 커낼웨이의 춤추는 물빛 공연을 즐기며

행복한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10월17일 공연은

석남체육공원,청라호수공원,청라 커낼웨이에서 열립니다.



프로그램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월, 토요일마다 행하여지는 공연을 즐기며 

 더더욱 활력 넘치는 인천광역시 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