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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촌천은 우리가 지킨다!

서구 블로그(구) 2016. 4. 27. 10:20

공촌천은 우리가 지킨다!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공촌천 환경정화활동'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천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Clean서구 조성 및 구민들의 청결의식을 강화하고자 봉사자들과 함께 나선 것입니다.


2015년 하반기에 실시하였고, 2016년에는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실시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지난 20일 '클린시티 환경정화활동'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다양한 계층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한 것입니다.

 

▲서구의 봉사단체 사진제공(서구자원봉사센터)



공촌천은 인천 계양에서 시작하여 공촌동을 거쳐 청라를 지나 서해 바다로 흘러나가는 지방 2급 하천입니다. 

그 옛날 계양산자락에서 흐르던 맑은 냇가개념이 없어지고 공해와 오염으로 악취에시달리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름다움을 뽐내는 오리들이 노닐만큼 깨끗한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클린시티 환경정화활동'이 있었는데요. 서구청(청장 강범석)을 비롯하여 서구지역의 자원봉사단체와 개인들이 공촌천으로 나섰습니다. 


동상담가(검단2동, 석남1동), 새마을부녀회(가정1동,가좌2동,연희동,청라1동), 고엽제전우회, 꽃드림연구회, 나누리봉사단, 대자연환경운동연합, 두발로봉사단, 드림파크해설사, 민들레봉사단, 생활체조봉사단, 서구노인봉사단, 서구적십자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손마사지봉사단,쉐보레서구대리점, 안전모니터봉사단, 서구영성예비곤소대, 연희동주민자치봉사대, 월남참전전우회, 의용소방대,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여성회, 청학환경, 한국부인회, 환경협회 서구지회, 한마음천사봉사단, 해병대전우회, 해원초 녹색어머니회, 행복짓는 줌마들을 비롯해서 sk인천석유화학, 남부발전(주), 서부발전(주), 한국전력공사, 한전KPS(주)인천사업소, 한전 서인천지사등 40개의 단체들이 앞장섰습니다.

 

▲각 단체에서는 2인 1조가되어 마대와 집게를 들고 있습니다. 청장님도 예외는 아니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공촌천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천 서구에서는 2006년부터 인천 하천살리기 추진단이 도심하천의 자연친화적 하천복원사업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2014년에는 'EM 흙공던지기'로 수질 정화를 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는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클리시티조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지난 18일 환경정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맑은 공촌천에 자리잡은 오리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꼼꼼히 쓰레기를 줍고 있네요.




▲ 유리조각도 남기지 않습니다.



▲하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매의 눈으로 속속 찾아올립니다.



▲사실 개간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위험하고, 환경오염을 조장하는 것이라 금지합니다.



 

 

 

 

 

 

 

 



공촌천에 숨은 쓰레기까지 남김없이 찾아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두명, 세명이 줄을지어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함께 쓰레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인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야외 수업을 나왔더라구요. 그만큼 믿을 수 있는 하천으로 변한것입니다.



▲두시간 동안 정화활동을 끝내고 물품들까지 꼼꼼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후에 받는 간식도 소중 하더라구요.





공촌천 주변으로 고등학교가 있는데요. 학생들이 공촌천 주변을 뛰고 있더라구요. 학생들의 운동코스까지 겸하는 하천 모습에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주변에서 농사짓는 분들이나 이곳을 지나는 분들이 무심코버린 쓰레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어요.

 

이날 주어모인 폐비닐과 쓰레기는 엄청났습니다. 사람의 손이 무섭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구요. 

처음부터 샅샅히 흩어 올라간 봉사자들의 매서운 눈에 쓰레기를 일망타진 했거든요. 잠시 여유있게 인터뷰도 해보았답니다.

 


▲서부발전소 직원들입니다.



서부발전소에서는 2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는데요. 회사에서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하자 발전팀 박덕정은 "회사에서는 분기별로 봉사활동을 시행합니다.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은 주변을 깨끗하게 하기 때문에 반발하는 직원들은 없습니다. 무거운 비닐은 쌓아놓았구요 마대에 담을 수 있는 쓰레기만 주었는데도 엄청나네요." 회사에서 막내라는 박덕정군은 개인적으로도 야학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발로봉사단체는 20명의 회원들이 연희복지관, 석남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정화활동에도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이서정씨는 "사실 청소를 하고나면 마음도 깨끗해지고 뿌듯함을 느낌니다. 이곳을 지나갈때면 우리가 청소해서 깨끗하고 예쁘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서정씨는  하반기에도 함께하겠다면서 후세들에게 우리의 터전을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한마음사랑회는 가좌문화센터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데 회원이 10명이지만 알찬 봉사를 한답니다. 

문은화씨는 "10년전만 하더라도 악취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너무 깨끗해져서 살맛나는 서구가 되었습니다"라면서 단체 인원수는 적지만, 지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합니다.

 

고엽제전후회는 활동하는 어르신들 60명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할때는 미리미리 불러줘서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노장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봉사자들 하나하나가 모여 공촌천의 변화를 보았습니다. 최근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사통팔달 요충지인 서구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