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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서구문화원 우리 동네 탐방 '서구 라운드'



서구문화원 우리 동네 탐방 '서구 라운드'


서구 문화원은 우리 동네 탐방<서구라운드>라는 주제로 서구를 탐방할 참여자를 모집하였습니다.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 중에서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주셨다고 합니다.저도 운 좋게 접수하고 동참하게 되었답니다.1,2,3권역으로 나뉘어 일주일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서그라운드는 서구와 그라운드(땅바닥,바탕)의 합성어로 서구를 돌아보며 지역문화의 가치와 보존,전승에 대한 인식 제고의 계기를 마련하여 이 행사를 통해 내 고장의 지켜야할 것들을 찾아 함께 서구를 가꾸는 주민 참여형 문화공동체로 기획한 행사입니다.



서구문화회관 옆에 준비된 투어버스에 올라타니 정군섭 서구문화원장님과 서덕현 사무국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네요. 문화원장님은 "서구 구민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해설사와 함께  좀더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신다면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뜻깊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오늘 우리가 탐방할 곳은 허암정희량 유허지,녹청자박물관,아라뱃길의 아라타워,매화동산입니다.



해설사님을 통해서 서구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검암동에 위치한 허암 정희량 유허지는 금세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내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니 바로 허암 정희량 유허지가 보이더군요



서구문화원에서는 숭고한 선비정신과 문인으로서의 업적을 널리알리기위해 매년 허암선생 청소년백일장이 열리죠. 지난 가을에 열린 현수막이 아직 붙어있네요.



행사참가자분들이 정희량 유허비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유허지는 역사적 사실만 기록되어 있고 그 장소에 문화재나 유물이 전혀 없는 곳이죠. 그곳에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비석을 세워 기념하고 있는 비석을 유허비라고합니다. 유허비 뒷면에 허암 정희량선생님 연보가 자세히 있으니 이곳을 가시게 되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유허비에서 조금만 올라가시면 정희량 유허지 기도터가 나옵니다. 가을 풍경도 많이 남아있고 걸어 오르는 길이 아주 상쾌했어요.




허암선생님에 관한 많은 설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신선로라는 음식이 허암선생님과 관계가 있네요. 이곳에 가셔서 더 많은 허암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산 속 공기를 느끼며 허암선생님에 관한 글을 읽어보고 있노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좋았습니다.



허암선생유허지를 나와 녹청자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아이들과 도자기체험하러 한 번 와보고 두 번째 방문해보네요.




해설사님과1층 전시실을 관람하고 2층 체험장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머그컵에 세라믹펜을 이용하여 그림이나 글씨로 나만의 머그컵을 완성해봅니다.



 딱 몇 초간 고민하시는 듯 하더니 순식간에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사랑스런 꽃그림이네요^^



재밌는 그림에 글귀도 재밌습니다. 아~취한다.



이분들은 문화원에서  기타를 수강하시는 분들이라 하는데 역시 기타사랑이 그림에 나타나네요. 그리신 기타에서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올 것만같아요.




점심은 정서진에 위치한 한식뷔페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점심 식사 후 정서진 아라타워로 이동하였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에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메일로 받을 수 있는 아라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관람객이 즐거워하시네요.^^



 아이들과 방문하여도 아주 즐거워할 체험이 많네요.



매화동산으로 이동하여 검여유희강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곳은 경인아라뱃길의 조성으로 수몰된 검여 유희강 선생님의 생가마을터를 기념하는 표지석과 검여선생님의 작품을 건립, 전시하였어요.그동안 수차례 매화동산을 와봤는데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네요.





65세에 검여선생님은 뇌출혈로 반신마비가 되셨다는데 그 후에 왼손으로 쓰셨다는 작품이 이렇게 건립되어있더군요.고즈넉이 산책하기 좋은 매화동산 오셨다가 검여선생님의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더 뜻 깊은 시간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현대 서예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신분,매화동산에 오시면 검여선생님의 작품을 꼭 보고 가세요.



투어 마지막으로 검단선사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상설전시실,체험실,하늘정원과 야외공원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들이 전시되어있고 동양동,원당동 발굴조사된 집터를 복원해 놓은 곳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체험 실에서는 선사시대 유물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단체활동이라 시간이 빠듯했는데 아이들과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서구라운드를 함께 참여한 김혜인씨가 재밌는 포즈를 취해 주십니다.^^



농산물 수확체험도 할 예정이었는데  날씨가 갑자기 춰진 관계로 이렇게 미리 뽑아서 문화회관까지 배달해 주셨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니 서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서구문화원은 서구의문화재, 마을이야기. 유일한 것,최고(最高),최고(最古) 등을 찾아 서구 탐방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합니다. 서구에서 재배된 신선한 무로 저녁엔 무 국을 끓여 아주맛있게 먹었네요.오늘 운좋게 선택되어서 서구투어를 하고 왔으니 보고 배운 만큼 서구를 홍보하는데 앞장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