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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부문 구민상수상기념<한의 소리 인천아리랑>공연


인천서구문화부문 구민상수상기념<한의 소리 인천아리랑>공연


시무형문화재 제18호 서곶들노래 전수교육 조교 양선우 선생님 사회로 2017년 서구 문화 부문 구민상 수상기념 <한의 소리 인천아리랑>공연이 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이 행사는 서구청과 서구문화원이 후원하고 최미희 국악원 주관,인천아리랑보존회에서 주최한 행사입니다.11 년간 지역향토문화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 애를 많이 써 주신 구민상 수상을 하신 손영숙선생님께 먼저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첫 무대로 간재울,서곶중학교 학생들의 '얼쑤 놀이패'팀의 서곶들노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장애학생 문화예술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무형문화재 제18호 서곶들노래를 일년간 전수 받았다는데요,학생들의 실력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졌습니다.

 


추운날씨에 공연장을 찾아주신 분께 감사 인사와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는 정군섭 서구문화원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얼쑤 놀이패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고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간재울, 서곶중학교 최중원선생님과 손상희 선생님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처음엔 아이들을 지도하기가 참 힘드셨다는군요. 반복되는 연습과 기다림,사랑으로 지도하다보니 이렇게 공연을 할 만큼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합니다. 끈기를 가지고 함께 노력 하다보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회심곡<손영숙,박점례,신영애,추정순,박옥자,이은하>


회심곡은 이생에서 좋은 업을 많이 지으면 극락세계로 가며 악업을 지으면 지옥으로 간다는 내용이에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더군요.


 


 해방가와 시집살이, 투전풀이, 인천아리랑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인천에 살면서도 저는 인천아리랑을 처음 들어보네요.강원아리랑, 정선아리랑,밀양아리랑,진도아리랑등 지역에 따라 전해져오는 아리랑이 있는데요,우리 인천아리랑도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인천아리랑은 故양옥희선생님께서 전수하여 주셨고 이를 받들어 지금은 인천아리랑보존회(회장,손영숙)를 설립하여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랫가락,창부타령<신영애,추정순,박점례,박옥자,이은하선생님)


축하무대로 동인천중학교 영어선생님의 색소폰 연주입니다.



정유리선생님의 인생소야곡과 세월열차를 불러주셨습니다.



 △변강쇠타령,박점례선생님

변강쇠타령 들어보셨나요?참,재밌더군요^^천하잡놈은 변강쇠.천하의 잡놈은 변강쇠라.자라는 호박에 말뚝박기.우물길에 똥누기.아희 밴 부인 발길로 차기.잦혀 논 밥에 돌 퍼붓기.불 붙는데 키질하기.정절 과부 놀려대기.물에 빠진 놈 덜미잡기.활쏘는 양반 줌팔치기로다.어화둥둥내사랑아~



 △국악을 공부중인 공정숙,박주연 모녀입니다.열심히 연습하고 배워 우리의 가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멋진 국악인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마지막 공연에 최미희원장님이 나오셨네요.



최미희원장님과 함께 부르는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로 객석 어르신들이 아주 흥겨워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의 것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시는 이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공연은 소공연장이 아닌 대공연장에서 객석이 꽉 찬 상태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십사 부탁을 드려봅니다. 우리의 것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