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준비는 서구 거북시장에서!
서구 석남동에 거북상회라는 가게에서 이름이 비롯된 거북시장이 있어요.
추석황금연휴를 앞두고 재래시장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거북시장에 방문 했더니 제12회 신거북시장경품대잔치 및 김장철 사은대축제를 하고 있었어요.
거북시장은 석남2동 가정로와 거북로를 따라 1960~70년대 형성되었다고 해요.
거북상회라는 가게가 번창하면서 이 가게를 중심으로 거북골이라는 명칭이 생겨나면서 시장이 개설되고, 이름도 자연스럽게 거북시장이 되었다고 하네요.
거북시장이 끝나는 곳에는 거북시장 보도육교가 있어서 저쪽 넘어 동네에서도 시장을 오고가기 편하게 길이 나 있었습니다.
거북시장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호황을 누린 곳이었는데요. 88올림픽 때 도로 정비를 위해 거북시장 주변 노점을 당시 교통량이 적었던 지금의 장소로 옮기게 하였다고 해요.
처음에는 50개 정도였던 노점이 지금은 커져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거북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구 거북시장에 와서 둘러보니 역시 가격대가 마트보다는 저렴했습니다.
방금 갓 지은 빵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어릴 적 먹었던 동네 빵집의 빵도 이곳 거북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추석 제사상에 자주 등장하는 조기도 서구 거북시장에 방문하니 볼 수 있었어요.
오동통한 조기가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생선 외에 다양한 해산물들도 생물로 판매해서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에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열대야에 잠 못이루는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가을이 와서 과일들이 다 가을 과일로 바뀌었어요.
거북시장 과일가게 에서는 향긋한 사과와 포도의 향이 시원한 가을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거북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시장 특유의 사람 사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신선한 식재료들을 마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 서민들의 알뜰한 장터로 이용되고 있는 시장의 모습이었어요.
주말 아침에 거북시장을 방문하니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거북시장에서 판매하는 아동복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퀼리티도 꽤 괜찮았어요.
어린아이들은 빨리 자라서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옷들을 살 수 있는 거북시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릴 적 먹던 꽈베기 도넛이나 찹쌀 도넛도 있었어요.
방금 튀겨져 설탕을 묻힌 도넛은 냄새만으로도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젠 잘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테이프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사장님의 패션 스타일이 남달랐습니다.
거북시장 근처에 보쌈집이나 족발짐, 닭꼬치, 떡볶이와 같은 분식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었는데요.
이제 막 문을 열기 시작해서 근처 순댓국집에서 점심을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시장 근처라 가격이 더 저렴하면서 맛은 훌륭했습니다.
후식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로 선택했어요. 원하는 취향에 맞게 뚝딱 타주는 커피는
달달하면서 시원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추석음식을 만들기 위해 장을 보실 때 재래시장에서 보시면 조금 더 알뜰하게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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