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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가좌동에 가좌완충녹지공원이 있다는거 아세요?

가좌동에 가좌완충녹지공원이 있다는거 아세요?





가좌동을 수도 없이 오가며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었다는걸 오늘에야 알았네요.

가좌동 공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된 공원이에요.

규모도 상당히 컸습니다.

그곳은 바로 가좌 완충녹지공원인데요.

완충녹지란 공해의 발생원인이 되는 공업지대와 상업지역,주거지역 사이를 분리하여 

공해나 재해를 방지하고 도시 경관을 위해 

도시 계획법에 따라 설치되는 녹지를 말합니다.





공원에 도착하니 여러가지 꽃들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픈 가슴으로 맞이해 줍니다.

그중  붉은 철쭉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열정적인 색감에 힘이 납니다.

와우,오자마자 기분 업되는군요.





공원 초입에

걷기 전 스트레칭과 올바른 걷기 자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나왔네요.


호흡은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내 뱉는다.

시선은 10~15m 땅 바닥을 주시 한다.

손은 달걀 쥔 모양으로 하고 몸체는 5도 앞으로 기울인다.

팔은ㄴ자 또는v자 모양으로 하며 가급적 90도를 유지한다.

양발은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바닥 전체를 댄다.

​조금은

힘들겠지만 몸에 배도록 노력하여 

올바른 걷기자세로  걷는것이 좋겠지요.





비 온 뒤라

공원은 더없이 싱그러웠습니다.






숲이 얼마나 울창하던지

깊은 산 속에 온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수필가 피천득 선생님은 그의 수필,<나의 사랑하는 생활>에서 잔디 밟기를 좋아하고 아기의 머리칼을 만지기를 좋아고...

많은 좋아하는 것들 중  새봄에 돋아나는 새순 만지기를 좋아 한다고 했죠.

여린 잎은 아기 피부와도 같이 부드럽고 사랑스럽습니다.





옹기종기 풀꽃들은 봄 소풍 가는듯 일렬로 줄 맞춰 피어있고요.





깊은 쉼호흡이 되며 길을 걸어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온 뒤의 상큼한 공원 숲을 즐기고 있네요.




공원 안에 있는 타임캡슐입니다.

2005년 준공기념으로 구민 10,000명의 나의 목표 타임캡슐을 

이곳에 담았다가 작년에 열었고 또 10년 뒤인 2025년에도 연다고 하네요.

 

저는 이곳에와서

건강을 위하여 꾸준히 걷는일을 하루에 30분정도 해야겠다고

나의 목표를 가슴속에 묻었습니다.




꽃향기가 정말 진하더군요

향기를 맡으며 무슨 꽃일까 궁금했는데

 제 마음을 읽은 듯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라일락꽃이라고 말씀해주더군요.

곳곳에 라일락 꽃 무더기가 있어서 향기까지 따라와 산책길은 더없이 즐겁습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상큼한 공기가

폐부 깊숙히 들어가며

보약이 따로없구나 생각이 듭니다.





산책뿐 아니라

들꽃들이 많이 펴서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출사지로도 손색이 없겠어요.

보라색 제비꽃은 오랜만에 이곳에서 만났네요.


 




함께 걷는 노부부의 뒷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곳에 와서 놀란건 넓은 규모의 공원에 놀라고

또 그 넓은 공원 안에 새 들의 지저귐이 꽉 찼다는거죠.

가끔 이어폰 끼고 걷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맛있는 간식 싸와서

정자에서 책과함께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해봅니다.

신선이 따로 없겠죠.





여름엔 이곳에 인공 연못과 폭포도 가동이 된다고 하네요

한층 멋스러울것 같습니다.

 




곳곳에 벤치와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운동효과가 클것 같군요.






주안에서 이곳까지 걸어와서 운동하시는 안정길씨(63세)를 만났습니다.

이곳 공원은 운동 기구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자주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 연세에 평행봉을 수십번 하시는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햇볕 받으며 걷는 일 처럼 건강에 좋은건 없다고 봐요"

지금껏 감기 한 번 앓은적이 없다는 그는 

 걷는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침이 마르도록 말씀 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잘 되어있는 시설을 자주 애용하며

이곳 공원에서 건강도 챙기시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멋스러운 정자를 무용지물로 놔 두면 아깝잖아요.

 



온갖 꽃들과 푸르름이 좋은 계절입니다.

계절을 느끼며 걸어보세요.

건강도 챙기고

행복이라는 넉넉한 보너스가 지급될거에요. 

이곳은

가좌동에 위치한 가좌완충녹지공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