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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서구 풍경 8탄, 북구 서곶출장소


사진으로 보는 서구 풍경 8탄, 북구 서곶출장소


"제2차 부역 확장은 1940년에 이루어졌는데, 4월 1일 총독부령 제40호에 의거한 경기도령 제5호에 의하여 부천군의 서곶∙문학∙남동∙부내면 등 4개면이 다시 인천부에 속하게 되었다. 이로써 1914년 부천군의 신설로 위축되었던 부세(府勢)를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동시에 인천부는 인천부 고시 제32호 출장소규정에 의거하여, 부내면 지역에는 부평출장소를, 남동면 지역에는 남동출장소를, 서곶면 지역에는 서곶출장소를 설치하여 행정사무를 보게 하였다. <중략> 특히 제2차 부역확장 때 편입된 부내면과 서곶면은 옛 부평군 역내 관할 지역이었다."


서구의 행정구역 변천에 관련한 '인천시사'의 기록을 발췌한 것이다. 1940년에 서구청의 전신인 '서곶출장소'가 문을 열었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광복 이후까지 존속하다가 1967년 3월 30일을 기해 구제(區制)가 실시되면서 북구 관할의 서곶출장소가 되는 것이다.




(사진 : 서곶출장소)


"법률 제1919 (67. 3. 30)호로 인천시 구제(區制) 실시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인천시는 중구∙남구∙북구∙동구 4개 구청을 설치하고, 종래출장소는 폐지하였다. 다만 행정상의 편의로 남구 관할의 남동출장소와 북구 관할의 서곶출장소만을 새로이 설치하였다."


역시 시사의 기록인데 '남구 관할의 남동출장소와 북구 관할의 서곶출장소만을 새로 설치하였다.'는 것은 일단 공포된 법률에 의해 모든 출장소를 일괄 폐지했다가 이 두 곳만 다시 설치했다는 의미이다. 그 이유는 행정 관할 구역이 너무 광대했기 때문이었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인 농어촌지역으로 넓은 구역에 마을이 산재해 있어 구청 하나만으로는 업무가 불편했을 것이다.


사진 속의 건물은 '북구서곶출장소'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서구보건소 자리에 있던 이 출장소는 1988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북구로부터 서구가 분리되어 나올 때까지 존속했다.


김윤식/시인

자료 : Green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