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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구정생활정보

원예치료로 마음을 치료해요. 인천시 서구 보건소의 재활치료 방법



   

원예치료를 알고 계신가요? 원예치료는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에 의해서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더 나아가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말합니다.  원예치료는 원예에 대한 관심도와 적용분야에 따라 치료의 수용정도와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어요. 요즘은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위한 치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예치료의 가장 큰 특성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자연을 통해 오감을 효과적으로 자극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자연을 보고 느끼며 스스로 즐기는 것만으로도 큰 치료가 된다고 해요.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보면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여 호르몬, 효과, 체온 등에 영항을 미쳐 몸의 주화와 균형을 치유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색은 맥박, 혈압, 호흡증가, 자율신경의 자극, 무기력증, 우울증 치료를, 주황색은 식욕증진, 소화 작용, 신체자극운동증진, 노란색은 신진대사 촉진, 초록색은 교감신경에 작용하여 전신의 생리기능을 조절하고 순환계안정, 심장의 폐 기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이렇게 쉽고, 좋은 원예치료를 인천광역시 서구보건소에서 지적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구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현재 4차까지 진행된 원예치료는 꽃 모종심기, 핑크스타, 산데리아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목표로 자갈에 힘을 주어 근력을 자극하고 가위로 배수판을 자르는 등 미세근육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요.

   

또한, 원예치료사가 먼저 화초의 이름과 특성을 가르쳐주며 흥미를 돋우고 웃음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수업 날이면 서구보건소 보건 교육실은 웃음바다가 된다고 해요.

처음엔 흙 만지기를 꺼려하던 참여자들은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에 서로를 보며 잦은 웃음을 짓고, 큰 화분에 흙을 넣고 작은 화분에서 꺼낸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통해 두 시간 동안 엎치락뒤치락 새로운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에요.

   



   

원예치료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군(정신지체)의 어머니는 “화분에 모종을 심는 것을 통해 큰 치료효과를 보고 있어요. 날로 성장해 가는 모습에 보고 있자니 너무 기쁩니다.”고 즐거워했답니다. 이에 원예치료사는 “꽃과 물, 흙을 만지는 활동은 촉각과 시각, 후각을 자극시키고 미세한 근육을 사용하게 해 근육과 정서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말하며 원예치료를 뿌듯해 했어요.

     

한편,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재활프로그램이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를 가진 주민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재활의지를 키워주고 있다.”며, “이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내년에는 더 좋은 재활프로그램으로 주민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예치료로 많은 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으면 하네요.^^